2025.04.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1.6℃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3.6℃
  • 맑음대구 2.6℃
  • 구름많음울산 4.8℃
  • 맑음광주 4.6℃
  • 맑음부산 7.1℃
  • 맑음고창 -0.9℃
  • 맑음제주 7.8℃
  • 맑음강화 0.3℃
  • 맑음보은 0.1℃
  • 맑음금산 0.4℃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1.0℃
  • 맑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무신사, 지난해 매출 1조2천427억원…전년比 25.1%↑

지난 2023년 영업적자 털고 흑자전환

 

【 청년일보 】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5.1% 오른 1조2천4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천28억원으로 1년만에 흑자전환했으며 연간 거래액 4조5천억원, 당기순이익 6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무신사의 연 매출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형태를 분류하면 수수료 매출이 4천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했다.


또한, 상품 매출은 3천760억원, 제품 매출은 3천383억원 각각 15.0%, 29.9% 증가했다.


관계사를 제외하고 무신사 본사 기준으로만 해당되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도 지난 2023년보다 24.6% 늘어난 1조1천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신장 배경에는 무신사·29CM·글로벌 등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국내 디자이너 입점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으로 매출 확대를 이뤄낸 것이 주효했다. 뷰티·스포츠·홈 등 카테고리 확장과 오프라인, 글로벌 등 무신사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한 신사업의 고른 성장세가 뒷받침됐다.


또한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한 무신사 스탠다드의 성장세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에만 1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연간 1천2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결과 오프라인 매출이 지난 2023년보다 3.3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에 대한 효율적인 집행 구조를 강화했다. 또 재무·인사 등 경영 인프라 전반에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신속한 수익 구조 분석에 따른 기민한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지난해 연결 기준 1천9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비용적 측면에서는 지난 2023년에 406억원을 기록했던 임직원 주식보상비용이 지난해 159억원으로 60.8% 감소하며 일회성 비용 지출이 줄었다.


올해는 무신사·29CM·글로벌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테크 인프라 및 인재 영입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K패션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목적으로 글로벌 물류 서비스에 대해서도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해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끊임없이 발굴 및 육성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이를 토대로 뷰티, 스포츠, 홈으로 성공적인 카테고리 확장을 마쳤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테크 투자로 AI 기반의 상품 추천과 노출 큐레이션을 확대해 입점 브랜드의 매출 신장이 가시화된 만큼, 2025년에는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K패션 브랜드가 더욱 주목 받을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