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농심의 미주 지역 중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2일 농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천218억원에서 2천322억원으로 4.7% 상향하며 목표주가도 50만원에서 52만원으로 올렸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천60억원, 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17%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4%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월마트 매대 이동과 2공장 신규 라인 가동으로 미국 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영향"이라며 "별도 매출액은 라면 성수기 효과와 신라면 툼바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신라면 툼바'가 글로벌 지역에 출시될 예정으로 미주 지역 중심의 실적 기여 확대가 기대된다"며 "농심은 지난 11월 신라면 툼바의 미국 현지 생산과 거래처 입점을 시작했는데, 비국물 라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와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남미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 월마트 내 메인 매대로 이동하면서 신라면 브랜드 신제품 진열이 가능해진 점도 신라면 툼바의 판매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중국 유베이와의 협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중국 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성장 채널에 집중하고 판촉비, 물류비 등의 비용 집행이 줄면서 중국 법인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