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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 일가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

혐의 금액 약 37억원…총 횡령·배임 금액 256억원

 

【 청년일보 】 남양유업이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의 부인인 이운경 전 고문과 두 아들인 홍진석·범석 전 상무 등 세 명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이들의 혐의 금액은 약 37억원이며, 홍 전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 8명의 횡령·배임 관련 금액은 모두 256억원으로 증가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지난해 4월 새로운 경영진으로 체제가 변경됐으며 이전 경영진 시절 발생한 문제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철저히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관련 사안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현 경영진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 및 강화, 준법 윤리 경영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양유업은 새로운 경영진 하에 준법경영과 윤리적 책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소비자 신뢰 회복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과거의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내부 규정을 시행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회장은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지분 53%를 한앤컴퍼니에 팔기로 했다가 번복하며 법적 분쟁을 이어왔다.

 

이후 지난해 1월 '계약대로 주식을 매도하라'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결국 경영권을 넘기게 됐다.

 

한편 남양유업은 경영권 변경 이후, 주주와 소비자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준법∙윤리 경영을 기반으로 주주와 회사 가치를 제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회사는 이사회를 열고 약 201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소각은 남양유업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매입한 36만500주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23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1주당 액면가를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도 단행했다.

 

아울러 최대주주 변경 후 고강도 책임경영의 성과로 지난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0분기 만에 모두 흑자전환을 이루기도 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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