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행복도 인공지능처럼 학습될 수 있을까?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신경망을 통해 추론하며 답을 도출한다. 이러한 AI의 작동 방식은 인간의 사고 과정과 유사하기 때문에 ‘인공신경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특히 AI가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할 때 거치는 일련의 과정 -데이터 수집, 전처리(토큰화, 필터링 등), 데이터 학습- 은 우리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과정과 닮아 있다. AI가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많은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정제된 데이터를 학습하느냐가 중요하다. 데이터가 제대로 전처리되지 않으면 AI의 성능이 저하되고, 부정확한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이 커진다. 불필요한 정보가 포함되거나 데이터가 왜곡될 경우, 학습된 모델은 신뢰할 수 없는 판단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AI 시스템에서는 토큰화(Tokenization), 필터링(Filtering), 정규화(Normalization) 등의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정제하는 데 큰 비중을 둔다. 이러한 원리는 인간의 사고 과정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된다. 인간도 감각 기관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해석한다. 같은 사건을 겪더라도 사람마다 받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