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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서 만난 게임산업의 미래"…게임 지식·노하우 공유의 장 'NDC 25' 개막

국내 최대 게임산업 지식 공유 콘퍼런스…26일까지 넥슨 사옥과 일대서 개최
이정헌 넥슨 대표 환영사 포문…지식 교류의 힘과 게임의 본지 및 가치 강조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기조강연…"글로벌 경쟁 위해서 '빅 게임' 개발 필요"
IP 확장과 기획·개발 노하우 및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등 최신 '화두' 조망
총 10개 분야 49개 세션 구성, 온라인 중계까지…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

 

【 청년일보 】 24일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 및 일대에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 25'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NDC 25'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 공개 행사로 진행되며, 참가등록을 마친 게임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 대학생 등 게임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방문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국내 최대 게임산업 지식 공유 콘퍼러스인 'NDC'는 2007년 사내 소규모 발표회로 시작해 2011년 외부 행사로 공개된 이후, 게임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NDC는 2019년까지 공개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며, 누적 참관객 약 2만 명 수준의 대규모 행사로 성장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부터 온라인 및 사내 비공개 형식으로 전환됐다.

 

넥슨은 내부 재정비를 거쳐, 올해 NDC를 2019년 이후 6년 만에 공개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한다. 팬데믹 이후 제한됐던 오프라인 기반의 지식 교류를 다시 확대하고, 변화하는 게임 개발 환경 속에서 산업의 흐름을 짚으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NDC 25의 세션 분야는 ▲ IP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경영관리 ▲데이터분석 ▲블록체인 ▲인공지능 ▲커리어 등 총 10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IP 분야를 신설해, IP 확장 전략과 관련한 최신 노하우와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오는 26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 공개 행사로 열리는 NDC 25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넥슨 사옥 및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올해 NDC에서는 IP 성장 사례와 전략, 포스트모템, 생성형 AI를 활용한 개발 후기, 게임 성패 예측, 대규모 서버 구조 설계, 물리 기반 캐릭터 구현 등 게임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총 10개 분야 49개 세션이 진행된다. 이 중 47개 세션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다.

 

 

NDC 25의 시작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2층 국제회의장에서 이정헌 넥슨 대표의 환영사로 포문을 열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NEXON Co., Ltd) 대표는 개막 환영사에서 "NDC는 실무 현장에서 마주한 고민과 시행착오를 업계 관계자들과 솔직하게 공유하며, 산업 내 실무 중심의 지식 교류 문화를 형성해왔고, 이는 산업 전반에 깊이를 더해온 중요한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넥슨은 주요 IP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해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집중하고 있다" 며 "올해 NDC가 이러한 고민의 과정과 방향성을 업계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겸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나와 '우리가 빅 게임을 만드는 이유'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넥슨게임즈의 신작 개발과 함께, 넥슨코리아 빅게임본부를 총괄하며 넥슨 컴퍼니 내 다양한 장르의 대형 게임 개발을 이끌고 있는 박용현 대표는 해당 세션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완성도 높은 대형 게임 개발의 전략적 중요성을 짚어보고, 국내 게임사들이 갖춰야 할 핵심 전략과 '빅 게임'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게임 시장은 모든 플랫폼에서 성장이 정체되고 주요 시장의 진입 장벽은 높아진 상황"이라며 "글로벌 기업과 신흥 개발사들이 영역 확장에 나서면서, 기존 개발 방식만으로는 게임사의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규모와 완성도를 갖춘 경쟁력 있는 대형 게임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NDC 25에서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돼 있다. 먼저, 첫날에는 지난해 넥슨 아이콘 매치의 사례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팬 심을 움직인 스토리 그리고 콘텐츠가 바이럴이 되는 마케팅 구조까지, 팬과 브랜드가 함께 만들어가는 '팬 마케팅'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축구팬들의 판타지를 현실로 – 세상에 없던 매치, 넥슨 아이콘 매치 포스트모템이 마련됐다.

 

아울러 '퍼스트 디센던트'의 사례를 통해 PC콘솔 크로스 플랫폼 론칭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인사이트를 PM의 관점에서 공유하는 ▲'퍼스트 디센던트' PC·콘솔 크로스 플랫폼 론칭 도전기를 통해 초기 준비 단계의 어려움부터 실제 출시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크로스 플랫폼 론칭을 준비 중인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전략을 전한다.

 

또, ▲AI로 찾아가는 게임 흥행의 새로운 길 – 흥행 예측 AI 개발 활용 도전기 세션을 통해 테이터 및 AI 기반의 게임 흥행 예측 시스템이 어떻게 구축되는지 소개한다. 또한 이를 통해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했을 때의 이점과 한계, 그리고 운영 과정에서의 주요 사례를 공유한다.

 

둘째날에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DX'를 통해 언리얼엔진 5의 PCG(Procedural Content Generation, 절차적 콘텐츠 생성)를 활용해 식생을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배치한 사례와 절차적으로 조합된 자연물, 인공물을 제작한 사례를 공유하는 ▲UE5 PCG로 오픈월드 바이옴 구성하기 – 새로운 듀랑고의 초원부터 정글까지 세션, 15년간 좀비 모드 무기를 기획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비대칭 구조의 FPS에서 무기 기획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고, 그간의 고민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다른 게임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나누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모드 무기 기획 이야기,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중심에 둔 IP 구축과 확장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성공적인 IP 구축기, '프라시아 전기'의 론칭 이전 개발 과정을 마일스톤 중심으로 되짚으며, 프로젝트 진행 중 마주했던 주요 순간들과 전환점에서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한다. 프로젝트의 성과와 한계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게임 업계 실무자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인사이트를 전하는 ▲'프라시아 전기' 피칭부터 론칭까지의 개발 회고 등이 마련돼 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우리 게임 성공할까요?" 게임 성패 예측, 인간적으로 접근하기 ▲20년간의 스토리, 그 다음을 쓰는 법 – '마비노기' 26&27번째 메인 시나리오 포스트모템 ▲'쿠키런: 킹덤', 제2의 전성기 ▲'오버워치 2', 지구 반대편 개발팀이 하나 된 이야기 ▲테세우스의 배는 여전히 그곳에 있다- 오래 가는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메이플스토리'의 시도들 등의 주요 세션들로 참관개들을 맞이한다.

 

 

이 밖에도 NDC 25가 진행되는 동안 넥슨 사옥 1층 및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에서는 넥슨의 대표 IP와 음악, 캐릭터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ZONE으로 구성된 부대 행사 'Stories We Share'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부대 행사 'Stories We Share'는 ▲IP 전시 ▲BGM 존 ▲버스킹 공연 ▲이벤트 존으로 구성됐으며, 'IP 전시'에서는 넥슨 IP의 시작과 개발 여정을 담은 영상과 메시지를 통해, 개발자들의 고민과 열정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BGM 존'에서는 넥슨의 다양한 게임 BGM을 통해 각 IP와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아울러 '버스킹 공연'에서는 넥슨 게임 OST를 주제로한 밴드 및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이벤트 존'에서는 넥슨 게임 관련 재밌는 퀴즈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선물을 증정한다.

 

한편, 'NDC 25'의 세션 및 발표자, 부대 행사 운영 위치와 시간 등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NDC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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