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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등 임원 급여 4월부터 30% 반납

 

【 청년일보 】 두산그룹이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전 계열사 임원의 급여 30%를 4월부터 반납한다고 3일 밝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회장 등도 급여 30%를 반납한다.


두산중공업은 박지원 회장을 포함해 부사장 이상은 50%, 전무는 40%, 상무는 30%로 책정했다. 

 

두산중공업이 경영난으로 산업은행 등에서 1조원 지원을 받은 상황에 고통분담을 하는 차원이라고 두산그룹은 말했다.

 

두산그룹은 또 임직원 복리후생 관련 지출을 억제하는 등 경비 예산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기술직 성과급과 학자금 지급을 보류한 상태다. 또, 650여명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합심해서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해 빠른 시일 내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이루겠다"면서 "긴급자금 지원과 관련한 사업 구조조정 방안도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해서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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