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CJ푸드빌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점주들이 최근 매각설이 불거지자 강하게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매각을 추진한다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CJ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발생한 손실의 경영적 책임을 국내 가맹점주에 전가해 매각하려는 의도에 대해 심히 우려한다”며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는 주종·상하 관계가 아닌 동등한 계약 파트너 관계”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맹점주를 무시한 일방적 매각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이 외에 본사를 상대로 한 계약 해지와 손해배상청구 등도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
그동안 뚜레쥬르는 수차례 매각설이 나온 바 있다. 그럴 때마다 CJ그룹 측은 매번 이를 부인해왔다.
그러다가 지난달 CJ그룹이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뚜레쥬르 매각설이 또다시 부각됐다.
CJ는 지난달 14일 관련 공시에서 “CJ푸드빌(주)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