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의약품 플랫폼 '송도 4공장' 프로젝트를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공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7799억 원 규모의 계약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오는 2023년 완공이 목표인 송도 4공장은 25만 6000ℓ 규모의 바이오 리액터(생물반응기)를 갖춘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다. 바이오 리액터는 생물의 체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체외에서 일어나도록 하는 장치다.
기존 1~3공장 사업을 수행한 삼성엔지니어링은 바이오 플랜트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이번 프로젝트까지 수주했다. 2011년 1공장 프로젝트로 바이오 플랜트 분야에 첫 진출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송도 동아 DM 바이오 플랜트, 한미약품 공장, 이연제약 공장 등의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지난 8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4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4공장이 건설되면 5조 6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 7000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기대했다.
4공장이 완성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4개 공장에서 62만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