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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창업주 1주기…롯데그룹, 온라인 추모관 운영

18일부터 22일까지 운영…고인 일대기‧어록‧추모사 등 소개
신동빈 회장 “아버지가 그러워지는 날…힘들어도 이겨낼 것”

 

【 청년일보 】롯데그룹이 지난해 1월 19일 세상을 떠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를 맞아 온라인으로 추모행사를 갖는다.

 

롯데그룹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룹 임직원들이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헌화하고 추모글을 남길 수 있다.

 

온라인 추모관에는 신 명예회장의 일대기, 어록 등과 함께 고인의 명예 장례위원장을 맡았던 이홍구 전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각계각층의 추모사가 소개됐다.

 

신동빈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의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는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지고 끊임없는 도전과 남다른 열정으로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고 싶어하셨다”며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그것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어떤 힘든 순간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지는 날”이라며 “아버지의 빈 자리가 이렇게 크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아버지와 같은 시대를 살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그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고인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전 이사장은 추모 영상에서 “어린 시절 낯선 타국에서 힘들게 사업을 하시면서도 늘 고국과 고향을 생각하고 그리워하셨다”면서 “그런 마음이 롯데라는 그룹을 일구고 한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회상했다.

 

추모 영상에서는 신 명예회장의 울주군 고향 집 실내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수십 년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옷과 신발, 가구, 소품 등도 볼 수 있다.

 

또한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강상수 씨의 추모 연주 ‘왓 어 원더풀 월드’도 들을 수 있다. 강씨는 학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때 신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한 롯데장학재단을 통해 3년 동안 유학 학자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받았다.

 

한편 신격호 명예회장은 지난해 1월 19일 오후 향년 99세로 별세했다.

 

신 명예회장은 1921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1948년 일본 도쿄에서 롯데홀딩스의 전신인 ㈜롯데를 창업했다.

 

한국에서는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했으며, 유통·관광·화학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롯데그룹을 재계 서열 5위 기업으로 키웠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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