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출시 나흘 만에 국내 양대 마켓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강력한 과금 체계와 충성도 높은 유저 확보로 최근 몇 년간 1, 2위를 굳건히 지키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리니지2M'을 오딘이 밀어내자, 업계에서는 앞으로 나올 대형 신작에 대한 기대치를 기존보다 높여 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매출 순위 상위권을 뒤흔들만한 기대작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3N'을 비롯해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웹젠 등에서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넥슨은 모바일 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와 PC 온라인 게임 '커츠펠', 콘솔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하반기 출시한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바탕으로 개발된 수집형 RPG다. 전편 스토리를 풀 보이스로 구성해 게임 플레이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하이퀄리티 일러스트와 라이브2D 연출 등으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커츠펠은 '그랜드 체이스'와 '엘소드'를 개발한 코그(KOG)의 신작으로, 셀 애니메이션풍 비주얼을 가진 3인칭 액션 배틀 장르의 PC 온라인 게임이다. 세밀한 매칭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수 이용자 간 다양한 콤보와 스킬 조합으로 실력을 겨루는 액션감 넘치는 대전 장르 '배틀 임무'를 메인 콘텐츠로 한다.
넥슨의 대표 IP '카트라이더' 기반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4K UHD 그래픽과 HDR 기술을 탑재해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을 제공한다. PC와 Xbox One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제2의 나라'의 흥행으로 분위기가 좋은 넷마블은 하반기 기대작 4종을 내놓는다.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픈월드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로,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슈퍼 빌런에 대항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 나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 기반 신작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세븐나이츠 2'와 달리 이용자가 직접 세계관의 주인공이 돼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2가 보여준 자체 IP 화력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으로 굳힌다는 전략이다.
넷마블과 하이브의 세 번째 협업 작품인 'BTS드림(가제)'은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틴과 그 풍부한 세계관을 활용했다. 리듬 액션 게임성을 기반으로 타이니탄 캐릭터의 꿈의 공간인 '드림하우스'를 꾸며가는 것이 특징이다.
'머지 쿠야 아일랜드'는 넷마블의 '쿵야' IP에서 세계관을 확대하고 개성 강한 신규 캐릭터들을 추가해 재탄생한 '쿠야' IP가 접목된 작품으로 섬에 존재하는 같은 오브젝트들을 합쳐, 다양한 오프젝트를 생산해 섬을 꾸며나가는 모바일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 & 소울'의 정식 차기작 '블레이드 & 소울 2'를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해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블소2는 사전예약 시작 23일 만에 400만을 달성하고 사전 캐릭터 생성 전 서버가 연이어 마감되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은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를 연내 출시한다.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배틀그라운드'의 오리지널 배틀로얄 경험을 계승 및 심화한 모바일 신작이다.
배틀그라운드만의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건플레이는 물론, 펍지 스튜디오의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최첨단 렌더링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했다. 지난 9일 글로벌 사전예약 2000만을 돌파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 이어 새로운 사막 시리즈 '붉은사막'을 개발하고 있다. 4분기 PC와 콘솔 버전으로 출시 예정인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를 채택, 메인 스토리에 따라 이어가는 싱글 플레이와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 멀티 플레이를 결합했다.
오딘의 대성공으로 분위기가 좋은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에 일본 사이게임즈의 신작 '우마무스메'를 내놓을 예정이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육성 전략 방식이 주요 특징이다.
웹젠은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 2'를 하반기 출시한다. 현재 서비스 중인 '뮤 아크엔젤'의 정식 후속작으로, 웹젠은 전작의 게임성과 특징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게임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