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0명을 상대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4.5%로 직전 조사 대비 2.2%포인트(p) 떨어졌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까지 2주 연속 상승했다가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정 평가 비율은 41.2%로 직전 조사보다 2.5%p 올랐다. 리얼미터는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강 대 강 대치와 정치 공방이 국민의 피로감을 높이며 국정수행 평가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7%, 국민의힘이 34.2%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0.2%p 높아졌고 국민의힘은 0.6%p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1.7%p에서 이번 주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은 3.2%, 개혁신당은 3.1%, 진보당은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 청년일보 】 삼성증권은 농심에 대한 목표주가를 48만7천원에서 50만9천원으로 상향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가영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를 20.5% 웃돌았다"면서 "본사는 내수와 수출 모두 매출이 줄었지만 프로모션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짚었다. 또, 해외법인은 "미국 법인의 매출 및 수익성 하락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 역성장의 이유가 됐으나, 중국은 전년 대비 각각 32%와 29% 많은 매출 44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농심의 실적이 4분기에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에는 케이팝데몬헌터스 콜라보 제품을 2개에서 8개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강화와 알디, 타깃, 퍼블릭스 등 미국 주류 채널의 투움바 추가입점 효과로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광군제 마케팅이 작년보다 강화되면서 수익성이 소폭 악화하겠지만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1%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에 목표주가를 50만9만원으로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제약·바이오 산업 분류 시 ▲신약 개발 ▲위탁개발생산(CDMO)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분류되는 하나의 영역인 ‘바이오베터(전달 플랫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플랫폼(약물전달) 바이오 기업들이 고성장하고 있다. 최근 4년간 국내 빅파마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 계약 중 글로벌 제약사와 이루어진 수천억원 이상의 계약 및 공동개발 계약은 총 20건이며 연도별 계약 건수는 2022년 1건에서 2023년 3건, 2024년 7건, 2025년 현재(11월 12일 기준) 9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기업벌 계약건수는 알테오젠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에이비엘바이오가 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지투지바이오·리가켐바이오·오름테라퓨틱·올릭스 각 2건을 기록했다. 종근당·에임드바이오·인벤티지랩·펩트론·알지노믹스도 각 1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1조원 규모 이상의 계약으로는 알테오젠이 각각 머크(MSD)와 체결한 5조2천700억원 규모의 계약과 아스트라제네카(AZ)와 맺은 1조9천640억원 규모의 계약이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각각 ▲일라이 릴리와 3조8천억원
【 청년일보 】 국내 증시가 ‘코스피 4000 시대’라는 상징적 고지를 밟으며 뜨겁게 달아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장은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급등과 급락이 뒤섞인 이 격동 속에서 투자 열기는 꺼지지 않았다. 거래대금은 40조원을 넘어 4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고, 투자자 예탁금도 87조원에 육박하며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쏠리는 흐름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이 열기 뒤에는 또 다른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바로 ‘빚투’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최근 26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한 차입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발언은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겼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빚투’를 두고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언급했다. 그간 부정적으로만 보던 시각을 달리 보자는 취지였다고 하지만, 빚을 내 투자하는 행위가 이미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현실에서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의 발언으로서는 가볍지 않다는 지적이 정치권과 금융권에서 동시에 제기됐다. 특히 주가가 조정에 들어선 지금, 차입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 특히 청년층의 손실 확대 우려는 현실
【 청년일보 】 하나증권이 맞춤형 자산관리(WM) 및 전통 기업금융(IB) 부문 등에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조직개편을 통해 적극적으로 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하나증권은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룬 한편, 발행어음 인가 신청 사업자로서 심사 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개시해 지난달 첫 거래를 완료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직접 매매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하나증권은 홍콩을 넘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하나증권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및 해외주식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험을 구성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5월 해외주식 거래 시 고객이 별도의 환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주식거래를 하고 필요한 금액만큼 자동 환전되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미국 국채 담보대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투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 청년일보 】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5'가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으며, BTC 및 BTB 합계 총 3천269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서사(Narrative)'를 중심으로 한 기획과 글로벌 개발사의 대규모 참여가 돋보였다. 이에 향후 지스타에 대한 기대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현장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전시'라는 올해의 테마에 맞춰 전시 구성 전반에 새로운 시도를 적용한 가운데 총 방문객은 20만2천여명에 달했다. 17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먼저 BTC 전시로 구성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다이아몬드(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총 5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지스타 현장에서 최초 공개했으며, '아이온2'는 오는 19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시연 외에도 압도적 규모의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 'NC
【 청년일보 】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초호황) 구간에 도래한 가운데, 국내 조선사 '빅 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가 잇단 수주 릴레이에 힘입어 '풀가동'을 유지 중이다. 17일 각 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HD한국조선해양 조선 부문 가동률은 105.5%, 한화오션 101.1%, 삼성중공업 112%를 각각 기록했다. 가동률은 기업이 보유한 생산 능력 대비 실제로 생산한 물량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설비 또는 공장이 얼마나 활발하게 효율적으로 가동하는지를 의미한다. 가동률이 100%를 넘겼다는 건 기존 업무시간 외에 휴일이나 야간 조업 등으로 실제 근무 시간이 늘었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일감이 쌓여있으며, 도크(선박 건조공간)를 비롯한 생산시설과 인력이 최대치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올 상반기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소 가동률은 107.6%, 한화오션 102.5%, 삼성중공업 116%로 사실상 올해 내내 도크 포화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100척, 135억 9천만달러(한화 약 19조7천800억원)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주도로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국제표준 9종을 포함한 총 25종의 핵심 표준을 개발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전략은 K-배터리의 기술적 우위를 표준 선점으로 연결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후 전지 표준화를 통해 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정책 의지를 담고 있다. 정부, 12대 중점 추진 과제와 '선점' 전략 정부의 발표안은 상용, 차세대, 사용후 전지 세 분야에서 12대 중점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핵심은 '선제적 표준 선점'과 '안전성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 상용 전지에서는 셀 열폭주 감지 방법 및 상태 정보 분석 표준 등을 통해 안전 및 신뢰도를 높이고, 선박, 드론 등 응용 분야별 안전 표준을 신규 제정하여 산업 확대를 지원한다. 특히 미래 시장을 겨냥해 전고체전지 고체전해질 분석 표준과 소듐이온전지 성능 표준을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명확하다. 사용후 전지 분야에서는 재사용 등급 분류 표준과 탄소발자국 산정 표준을 통해 유럽연합(EU) 등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
【 청년일보 】 편의점과 대형마트 업계가 올 3분기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문가들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업계 모두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신규 수익원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편의점 업계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둔 반면, 대형마트 업계는 부진한 실적을 지속하며 희비가 교차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 전반이 혹한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3분기에는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실적이 가장 크게 대비됐다"며 "두 업계 모두 지속되는 실적 부진 속에서 한 쪽은 실적 개선을, 다른 한 쪽은 부진을 이어갔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실제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올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먼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3분기 매출 2조4천623억원과 영업이익 9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고,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GS25도 개선된 성적표로 GS리테일의 전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매출은 2조4천485억원으로 전년비 6.1%(1천417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851억원으로 16.7%(122억원) 상승했다
【 청년일보 】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른바 '펫팸족'(Pet+Family)이 늘면서 숙박업계 전반에 '펫프렌들리'(Pet-friendly·반려동물 친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17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현황 및 인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한 숙박여행 비율은 2022년 53%에서 지난해 60.4%로, 같은 기간 당일여행은 65.7%에서 70.1%로 2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숙박업계도 관련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노인터내셔널의 '소노펫클럽앤리조트(홍천)'를 비롯해 한화리조트(평창·제주), 이랜드파크의 '켄싱턴리조트 충주' 등은 반려동물 친화 객실과 전용 서비스 공간을 마련하며 '펫팸족' 공략에 나섰다. ◆ 소노인터내셔널, 반려동물 동반 리조트 '소노펫클럽앤리조트'로 펫팸족 공략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20년 7월 강원 홍천에 반려동물 동반형 리조트인 '소노펫클럽앤리조트(SONO PET CLUBS & RESORTS) 비발디파크'를 열었다. 소노펫 비발디파크는 총 157실의 반려동물 전용 객실을 운영한다. 다견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넓은 객실을 비롯해 반려동물의 안전과 편의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