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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6년 만에 참석"… 삼성, 호암상 시상식 개최

3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 6개 부문 수상자에 시상

 

【 청년일보 】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 이병철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31일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년 만에 직접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했다.

 

호암재단은 서울신라호텔에서 '2022년도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용근 포스텍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장석복 카이스트 특훈교수 ▲공학상 차상균 서울대 교수 ▲의학상 키스 정 美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김혜순 시인 ▲사회봉사상 하트-하트재단 등이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씩 총 18억 원이 수여됐다.

 

오용근 교수는 "수학 분야는 좋은 논문을 발표해도 공감해줄 사람이 많지 않다. 저의 수상이 외로운 연구 여정에 정진하시는 모든 분들께 큰 희망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상균 교수는 "꿈은 실패를 축적해 이루어진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따라와 준 제자들과 지지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상금은 미래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밝혔다.

올해 시상식은 수상자 가족, 지인 및 상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과거 호암상 시상식에는 故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삼성 총수 일가가 참석했으나, 2016년에는 이재용 부회장만 참석했으며 2017년부터는 이 부회장도 불참했다.

 

이 부회장이 최근 사법 리스크로 인한 경영활동 제약 등에도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선대의 '인재제일'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행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 경계현 사장(DS부문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등 10여 명의 계열사 사장들도 참석했다.

 

한편,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 올해 제32회 시상까지 총 164명의 수상자에게 30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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