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글로벌푸드케어&서비스 아워홈은 '제17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3)' 2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기능성과 시장성 등을 평가해 패키징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18일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아워홈은 이번 패키징 대전에서 '에어프라이어용 냉동 육가공 종이 트레이'와 '이지 컷(Easy Cut) 단일 PE 파우치'를 출품해 각각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과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했다. 기능성, 시장성,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개발한 제품으로 친환경성, 소비자 이용 편의성 부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한 '에어프라이어용 냉동 육가공 종이 트레이'는 기존 폴리프로필렌(PP) 트레이 사용 시 에어프라이어 조리를 위해 종이 호일 등 별도의 부자재를 사용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한 포장 기술이다. 또한 종이 재질을 사용해 친환경성을 높였으며 별도 부자재 사용이나 조리 후 에어프라이어 세척 등이 필요 없어 자원 절약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해당 제품은 냉동 유탕 제품군에 사용 가능하며 감자튀김, 탕수육, 치킨 등 제품 형태 및 크기에 맞춰 규격 다양화가 가능하다. 종이와 제품간 접촉 면적을 최소화해 조리 후 튀김의 바삭함도 유지한다.
또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한 '이지 컷 단일 PE 파우치'는 내핀홀성(뾰족한 물체에 구멍이 뚫리지 않는 성질)을 확보했으며, 높은 인쇄 품질 및 재활용 용이성을 갖춘 친환경 포장재다.
기존 단일 재질 포장재는 연신되지 않은 필름을 사용하여 외부 찍힘 및 충격에 의해 쉽게 파손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지 컷 단일 PE 파우치'는 필름 연신 기술을 통해 물리적 특성을 강화, 단일 재질 내핀홀성 품질을 기존 복합 재질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단일 재질 포장재는 표면 인쇄 시 수축현상으로 인해 높은 도수의 인쇄가 어려워 아이스팩 포장재로 주로 사용되었고 B2C 제품용 디자인에 한계가 있었으나, 해당 포장재는 필름 연신 시 인쇄 공정 중 필름 수축이 최소화되는 특성을 이용해 인쇄 품질까지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재활용 등급도 '보통'에서 '우수'로 높여 재활용 용이성 및 소비자 편의성도 제고했다. 쓰레기 매립량 감축이 가능해 ESG활동 측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직선 컷 레이저 가공 대비 별도 공정이 간소해 제작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서원호 아워홈 솔루션센터장은 "식품 포장재 재활용 관련한 정부 정책이 강화되고 친환경, 지속가능성 가치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자사 제품이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패키징 개발을 통해 소비자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친환경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재활용과 지속가능성 가치를 높인 차별화된 포장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제16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는 'Reclosable(리클로저블 두부 캡)'을 출품해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부 구입 후 재보관 시 발생할 수 있는 위생 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재사용 두부 용기를 설계했으며 일회용 비닐봉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폐기물 저감 효과도 높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