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토스뱅크는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이 2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비록 적자이긴 하나 손실이 전년 동기(654억원 손실) 대비 절반이 넘게 줄었으며, 모든 수익성 관련 지표에서 출범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토스뱅크의 순이자이익은 1천120억원으로 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2174억원)의 50%를 달성했다. 명목순이자마진은 전년 동기 -0.21%에서 올해 1분기 1.76%으로 2%포인트(p)가까이 올랐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69%를 기록했다. 이는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재무건전성 관리에 힘쓰고 있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대손충당금은 올 1분기 760억원을 추가 전입해 현재 충당금 잔액은 총 2천600억원대를 기록했으며, 총 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은 2.8%를 기록했다.
또한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은 753.6%로 200% 내외인 은행권 평균 대비 3.6배 이상을 기록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11.35%) 대비 1.41%p 상승한 12.7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30일 2천억원 추가 자본을 확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1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9조3천억원, 수신잔액은 22조원을 기록했다. 예대율은 44.53%로, 전년 동기 14.64%에서 3배 이상 올랐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