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는 화려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세기말 패션을 대표하던 'Y2K' 스타일이 지고, 1990년대 미니멀리즘을 기반한 절제된 '뉴 클래식'으로 패션 트렌드가 회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CJ온스타일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상이 본격 재개되면서 비대면 생활에 억눌렸던 개성이 크롭티, 숏재킷 등 Y2K 패션으로 표출됐지만, 올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 여파로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 불황형 소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차분하고 절제된 패션 소비 기조가 전 복종에 걸쳐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990년대 경기 불황 영향으로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패션 대신 기능성과 실용성 위주의 간결하고 절제된 미니멀리즘 패션이 인기를 끌었다.
이에 올해는 트렌치 코트·블레이저·데님·옥스포드 셔츠 등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 아이템에 소재·색상·디테일에 일부 변주를 준 '뉴 클래식' 룩이 패션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CJ온스타일은 다가오는 봄을 맞아 셀렙샵 에디션·칼 라거펠트·더엣지·지스튜디오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컬렉션을 본격 론칭한다.
먼저, 오는 25일까지 '24SS 패션 쇼케이스'를 운영하고 '뉴 클래식' 트렌드를 한껏 담은 봄 신상품에 대해 1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서 주요 브랜드들의 봄 신상품 런웨이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은 이번 시즌 격식을 갖추면서도 일상 활용도가 높은 상품을 준비했다. 론칭 상품은 보이핏 재킷·테일러링 베스트·뷔스티에 니트 등으로 유럽산 램스킨, 프리미엄 BCI 코튼 등 고급 소재를 더해 완벽한 '뉴 클래식'을 연출했다.
아울러 셀렙샵 에디션은 올해 배우 안은진을 브랜드 모델로 새롭게 발탁했다. 최근 'LIVE IN DRAMA'를 주제로 안은진의 클래식한 일상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연출한 시즌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CJ온스타일이 유럽 칼 라거펠트 본사와 계약을 맺고 지난 2019년부터 단독 전개중인 '칼 라거펠트 파리스'도 완벽한 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역작이라고 불리는 트위드 재킷을 주목할 만하다. '칼 라거펠트 칼라리스 트위드 재킷'은 노카라와 짧은 기장의 정통 트위드를 추구한다. 입체적인 부클 텍스처의 트위드 소재로 제작됐으며 금색 버튼으로 멋스러운 디테일을 살렸다.
클래식 슈즈 대명사 '메리제인'은 '뉴 클래식' 룩의 정점으로 활용하면 좋다. '칼 라거펠트 주얼 메리제인'은 192개의 주얼 스트랩이 발등을 감싸주는 형태로 딱딱한 중창이 없어 착화감을 살린 신발이다.
더엣지는 올해 브랜드 뮤즈로 배우 서현을 선정하고 봄 컬렉션을 본격 전개한다.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 '르사주 수트셋업 4종'은 '뉴 클래식' 트렌드와 제격인 상품이다. 솔리드·트위드 재킷과 팬츠 2종까지 총 4종 구성을 받아볼 수 있어 완벽한 크로스코디가 가능한 웰메이드 수트다. 올해 더엣지는 상의, 하의, 아우터, 잡화 등 연간 120종에 육박하는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를 관통한 패션 트렌드인 '올드머니룩'을 가장 잘 표현하는 디자이너 지춘희와의 협업 브랜드 '지스튜디오'도 있다. 올해 지스튜디오는 'One Classic Summer'를 테마로 자카드 원피스·톨레뇨 트위드 니트 재킷 등 절제된 테일러링과 페미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상품을 준비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선택적, 실리적 소비를 하는 고객들을 위해 올 봄 '뉴 클래식' 트렌드 아래 좋은 소재와 감도 높은 디자인을 갖춘 신상품을 대거 준비했다"며 "업계 초격차 수준의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봄 패션 수요를 적극 공략해 3040 여성 패션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