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1천647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유료 가입자 증가와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 FS)의 딜리버리 확대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원플랫폼2.0 전략이 순항하며 영업이익이 신장됐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프리미엄 콘텐츠의 선전과 고성과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로 유료가입자를 끌어 모은 티빙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디어플랫폼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529억원, 165억원이다. 또한 같은 기간 티빙의 매출액은 1년 사이 41% 증가한 1천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시장내 프리미엄 콘텐츠 판매가 강화되며 전년 대비 25.3% 증가한 2천8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프스시즌은 애플TV의 화제작 등을 공급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국 BBC의 히트작들의 유통을 전담해 추가 수익을 창출했다.
인기 지적재산권(IP)의 글로벌 팝업과 팬미팅 등 다양한 부가사업 기반 수익 다변화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부연한다.
음악 부문은 2분기 매출 1천52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은 미니 3집(초동 판매량 135.3만장)의 활동으로 음악 사업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여타 아티스트의 성공적 데뷔로 음악 사업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천719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속 전년대비 외형 및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대비 108% 신장,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이 시장 내 소하며 인스파이어 리조트, 로보락, VT코스메틱 리들샷 등 신규 라이징 브랜드 발굴 경쟁력이 대폭 강화된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이 가입자와 트래픽이 동시 증가하는 가운데 피프스시즌의 콘텐츠 공급 확대, 아티스트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 강화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고 콘텐츠 유통 전략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