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CI. [사진=CJ ENM]](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7721082514_33b705.jpg)
【 청년일보 】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1천38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일시적인 뉴스 프로그램 시청 집중 영향으로 TV광고 시장 위축이 심화된 탓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2천928억원, 영업손실은 57억원을 기록했다.
OTT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티빙의 AVOD(광고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39.2%까지 확대되며 광고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크립트 콘텐츠(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콘텐츠 해외 유통 매출 감소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한 3천159억원, 영업손실은 2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글로벌 프리미엄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대표 드라마인 '치프 오브 워(Chief of War)'와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Nine Perfect Strangers)' 시즌2의 딜리버리가 시작되며 매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음악 부문은 매출 1천672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가 총출동하며 도쿄돔에 15만명을 운집시킨 'LAPOSTA 2025'와 'JO1'의 성공적인 월드투어 덕분에 콘서트 매출이 대폭 신장됐다.
'ZEROBASEONE'의 미니 5집이 초동판매 125만장을 기록하는 등 자체 아티스트 활약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은 영상 쇼핑 콘텐츠IP(지식재산권) 강화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과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천623억원,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4% 급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CJ ENM은 2분기부터 ▲시청률 강화 기반 TV광고 회복 및 티빙 트래픽 확대 ▲콘텐츠 글로벌 판매 강화 및 피프스시즌 딜리버리 가속화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 본격화 따른 해외 매출 강화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tvN과 티빙의 통합 광고 솔루션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2분기에는 주말 화제성을 장악한 앵커 IP의 인기에 힘입어 채널 TV광고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티빙은 스포츠 콘텐츠부터 한층 강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로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크립트 부문은 콘텐츠 유통 역량을 고도화해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목표다. 주요IP의 미주, 유럽, 아시아 해외 판매를 강화하는 동시에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인도, 중동 등 신규 시장의 유통 확대에 나선다.
CJ ENM은 앞서 멕시코 최대 규모 방송사 이마헨 텔레비시온(Imagen Televisión) 및 브라질 1등 미디어 기업 글로보(Globo)와 각각 콘텐츠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음악 부문은 글로벌 아티스트의 본격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
일본에 기반을 둔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또한 'KCON JAPAN 2025'를 비롯해 'ZEROBASEONE'의 팬콘서트와 'INI'의 아레나 투어가 예정돼 있다.
커머스 부문은 콘텐츠와 커머스 간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통한 외형 확장을 꾀한다. 올해를 영상 쇼핑 콘텐츠 IP 유니버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초격차 경쟁력을 기반으로 발견형 쇼핑 시장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2분기에는 대형 셀럽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신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를 통해 콘텐츠 커머스에 대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숏폼·미드폼 등 콘텐츠 IP 다각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뷰티·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일본 등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 내 CJ온스타일관을 론칭하고, 배송 서비스 혁신도 추진한다.
기존 직접 배송(센터배송) 상품에 적용되던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상반기 중 협력사 직배송 상품까지 확대 적용하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