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마트가 올 연말 SSG를 흡수합병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는 업계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업계 일각에서는 이마트가 현재 계획대로 투자자를 발견하거나 돈 지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이마트가 SSG닷컴을 합병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이마트 측은 해당 주장을 즉각 일축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연내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하겠다고 공시까지 한 상황에서 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전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바도 없으며,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와 신세계는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퍼너티)·BRV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BRV)와 FI 보유지분 매매에 대해 원만히 합의를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계약에 따르면, FI는 현재 보유중인 SSG닷컴 보통주 131만6천492주 전부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이마트·신세계가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할 예정이다. 어퍼너티와 BRV는 각각 65만8천246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앞서 이마트, 신세계와 어피너티, BRV는 2019년 맺었던 지분 매매계약 조항에 포함된 풋옵션 효력은 소멸됐다는 데 상호 합의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