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국제경영학회(AIB)로부터 '올해의 국제 최고 경영자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 금융인 최초이자 1995년 최종현 SK그룹 회장 이후 대한민국 기업인으로는 28년 만이다.
AIB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해의 국제 경영인상 시상식'을 열고 박 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AIB는 세계 저명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경영분야 학회로 1959년 미국 미시간에서 설립됐다.
현재 세계 90여 개국 34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으며 국제경영 분야 관련 연구와 교육, 정책 수립을 비롯해 국가 간 학술 교류와 세미나 활동을 벌이고 있다.
AIB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은 국제무대에서 회사의 명성과 성과를 크게 향상시킨 비즈니스 리더에게 1982년부터 수여해왔다. 수상자들은 1983년 아키오 모리타 소니그룹 회장, 1998년 피터 서덜랜드 골드만삭스 회장, 2013년 무타 켄드 코카콜라 회장 등이며, 동시대 글로벌 아이콘으로 대변되는 사업의 경영인들이 수상했다.
박 회장은 "전략적으로 옳다고 판단되면, 유기적 성장 또는 전략적 인수 모두를 고려한 과감한 투자 결정을 결코 주저하지 않았다"며 "기회가 왔을 때 올바른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미래에셋 발전의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