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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이 온다...제약사들, 독감 백신 공급 '잰걸음'

독감 백신 9개 품목, 약 2천800만명 분량 유통 전망

 

【 청년일보 】국내 제약사들이 독감 백신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가을과 겨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따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후 2년여간 방역 조치가 크게 강화되면서 독감 유행이 주춤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지침이 사라진 만큼 올해는 독감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 공급될 독감 백신은 약 2천800만명 분량으로 추정된다.

 

올해 유통되는 독감 백신은 총 9개 품목으로, 국내 기업 5곳(보령바이오파마·보령·GC녹십자·한국백신·일양약품)의 제조 품목 7개와 다국적제약사(사노피파스퇴르·GSK) 2곳의 수입 품목 2개다.

 

공급사 대부분은 백신 시판 전 마지막 검정 절차인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유통과 판매 태세에 돌입했다.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는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도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국가가 제조단위(로트)별로 제품의 품질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아야 한다.

 

독감 백신은 과거 접종 경험이 있더라도 매년 새롭게 맞아야 하며,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 약 2주가 소요되므로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을 끝내야 한다. 올해는 10월 말에서 11월께 독감이 유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겨울철은 독감 유행 시기이고 실내 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아 호흡기 감염병이 더 잘 전파될 수 있다"며 "최근 호주, 뉴질랜드 등 남반구에서 예년보다 이르게 독감 유행이 확인되고 있고 국내도 독감 유행 시작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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