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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동행·상생 선순환...이재용 회장 "건강한 생태계 조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한 부산 도금업체 방문
삼성전기 반도체 패키지기판 첫 출하식 참석

 

【 청년일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부산 중소 도금업체를 방문 '미래동행' 행보를 이어갔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 중 하나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동아플레이팅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으로 이 회사에 센서를 적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제안하고, 생산관리시스템(MES)을 도입해 생산계획·실적, 설비현황, 재고 등 현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화학물질 성분과 유효기간 등 데이터도 바코드로 관리하도록 했다.

 

1997년 설립된 동아플레이팅은 고용노동부 선정 '이달의 기능한국인' 여성 1호인 이오선 대표가 운영하는 도금업체다.

 

삼성전자는 뿌리산업인 도금업은 표면 처리 공정에서 염산, 질산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일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청년층이 취업을 기피하고 있지만, 동아플레이팅은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편견을 깼다고 전했다.

 

삼성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 회장의 철학에 기반해 최근 프로그램을 전면 재정비해 청소년교육, 상생협력 2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한 미래동행 CSR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CSR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전문 비정부기구(NGO)·시민사회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앞서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열린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 첫 출하식에 참석했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방문은 2020년 7월 이후 2년여만이다.

 

삼성전기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 양산을 시작하는 서버용 FCBGA는 고성능·고용량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패키지 기판이다.

 

명함 크기만한 기판에 머리카락 굵기보다 미세한 6만개 이상의 단자를 구현했고, 1mm 이하 얇은 기판에 수동 소자를 내장하는 수동부품내장 기술(EPS)로 전력 소모를 50%로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은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고성능 산업·전장용 하이엔드 기판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7년 165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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