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4 (수)

  • 맑음동두천 5.9℃
  • 구름많음강릉 7.9℃
  • 맑음서울 6.4℃
  • 맑음대전 8.3℃
  • 맑음대구 8.8℃
  • 맑음울산 8.9℃
  • 맑음광주 8.4℃
  • 맑음부산 10.7℃
  • 맑음고창 8.0℃
  • 구름많음제주 11.8℃
  • 맑음강화 5.4℃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7.5℃
  • 구름조금강진군 10.7℃
  • 맑음경주시 9.4℃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전 세계 장애 청소년 AI 역량 강화"…LG전자, 'GITC' 예선 개최

총 16개국, 600명 넘는 장애 청소년 참가

 

【 청년일보 】 LG전자가 전 세계 장애 청소년들의 AI(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하며 이들의 적극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양일간 '2024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이하 GITC) '예선을 개최했다. 

 

GITC는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대회다. 올해는 LG와 보건복지부, 필리핀 정부가 주최하고 LG전자와 GITC 조직위원회, 필리핀 국가장애위원회가 주관한다.

 

지금까지 13년간 총 40개국에서 5천여 명의 장애 청소년이 참여했다.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참가국이 확대되며 글로벌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총 16개 국가에서 600명이 넘는 장애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챗GPT, MS 코파일럿,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기술 활용 능력이 새로운 평가 요소로 추가됐다. 최근 생성형 AI가 글로벌 IT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데 따라 글로벌 디지털 인재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번 예선을 통과한 장애 청소년들은 오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종합 1등 및 종목별, 장애 유형별 성적 우수 참가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한국 장애 청소년의 IT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도 진행한다. LG전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협력해 교육에 참가한 장애 청소년들에게 다방면의 IT 역량 강화 활동을 제공한다. 기본, 실전, 심화 등 수준별 교육 커리큘럼으로 점진적이고 실질적으로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한다.

 

GITC는 그간 대회에 참가했던 장애 청소년들이 IT 관련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하며, 이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발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 GITC에서 글로벌 IT 리더로 선정된 시각 장애인 파라무디타야 씨는 GITC 참가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의 장학금 지원을 토대로 장기적인 IT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에서 IT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장애 청소년들이 장애와 국경의 벽을 넘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 시대에 필요한 IT 역량을 빠르게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