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남양유업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돌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의 '돌봄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돌봄청년(13세~39세) 등 돌봄 취약계층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돌봄 서비스'를 이해하고 이용하도록 '맛있는우유GT 고소한 저지방', '맛있는우유GT 고소한 락토프리' 900ml 우유팩 측면에 관련 정보를 게재한 것이다.
남양유업은 11월까지 디자인 적용 제품 약 150만개를 생산해 돌봄 취약계층은 물론 많은 일반 소비자에게 해당 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2019년부터 해양경찰청, 보건복지부 등 여러 기관과 협업하며 우유팩을 활용한 공익 메시지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해상사고 방지', '영아가족 부모급여 지원', '뇌전증 인식 개선',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캠페인 메시지는 보건복지부가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일상돌봄 서비스'와 '긴급돌봄 서비스'의 신청방법과 지원대상, 서비스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가족돌봄청년 등 돌봄이 필요한 청년 및 중장년 등에게 재가돌봄, 가사, 심리지원 등을 수요자 선호에 맞춰 통합 제공한다.
'긴급돌봄 서비스'는 주돌봄자의 갑작스러운 부재나 질병, 부상 등으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할 경우 30일(72시간)의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서비스 모두 거주지 인근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자격 확인 후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 부담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9월 남양유업과 보건복지부는 돌봄 서비스 이용 활성화 및 홍보, 돌봄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남양유업은 일상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후원한다.
또한 남양유업의 커피∙아이스크림 브랜드 '백미당'을 활용한 바리스타 직무체험, 인턴∙정규직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하며 취약계층 청년의 구직과 자립 활동을 지원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취약계층 청년에게 힘이 되는 보건복지부 지원 사업을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을 실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1985년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임페리얼XO 알레기' 생산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 뇌전증 환아를 위한 '케토니아'를 개발해 성분 강화와 후원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미혼모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지원사업과 시각장애인 소비자를 위한 우유팩 노치, 점자 표기 제품을 출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새로운 CSR 슬로건을 정립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각지대 없는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