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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슈팅·전략·서브컬처 총망라"…엔씨소프트 '2025 라인업' 이목집중

'기존 IP 확장, 신규 IP 발굴' 투트랙 전략…2025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 높아져
내년에 '아이온2'·'LLL'·'TACTAN' 등 자체개발 및 외부 퍼블리싱 신작 준비 중
유럽권 게임사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외부 IP 확보, 포트폴리오 확대

 

【 청년일보 】 올해 다소 부침을 겪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적극적인 체질 개선 의지와 함께 내년까지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내세우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엔씨(NC) 내부에서는 기존 IP 확장과 스튜디오 체제 전환을 통한 신규 IP 발굴 등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사용하는 한편, 외부에서는 국내외 게임사와 판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에도 힘을 싣는 중이다.


29일 엔씨(NC)에 따르면, IP 확장의 대표 사례는 지난 4일 출시된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를 활용해 제작한 방치형 MMORPG로, 리니지 특유의 성장 요소와 세계관을 재해석해 출시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출시 5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TOP 5에 진입하며 방치형 장르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가벼운 방치형 게임에 걸맞은 합리적인 수익모델(BM)을 채택했음에도 동종 장르와 비교해 빠른 속도로 상승세를 타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내년에는 신작을 활용한 성장동력 확보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MMORPG, 슈팅, 전략,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이온2 ▲LLL ▲TACTAN(택탄) 등 엔씨(NC)가 직접 제작 중인 대작을 포함해 ▲빅게임스튜디오와 협업해 선보일 서브컬처 신작 '브레이커스' ▲미스틸게임즈와 협업해 선보일 '타임 테이커즈' 등 외부 스튜디오 투자를 통해 확보한 IP의 퍼블리싱도 계획되어있다.


아이온2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제작되는 차세대 MMORPG로, 방대한 양의 PVE 콘텐츠를 지닌 게 특징이다.


홍원준 엔씨(NC) CFO(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이온2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제작 중인 게임"이라며 "콘텐츠 규모와 품질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제시하는 게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팅 장르의 LLL과 전략 장르의 택탄은 각각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성공 가능성을 확보한 IP다. 엔씨(NC)는 신규 IP로 준비 중인 두 게임에 대해 독립 스튜디오를 꾸려 각 스튜디오 하에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 새로운 장르에 대한 전문성 강화 등 이점을 갖출 수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엔씨(NC)는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슈팅 게임과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문 로버 게임즈', 폴란드 '버추얼 알케미' 등 북유럽과 동유럽 소재 게임사에 대한 투자로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한편, 증권가에서도 엔씨(NC)의 체질 개선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내년까지의 신작 라인업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엔씨소프트의 내년 매출 증가 가능성과 비용 감소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엔씨(NC)의 목표 주가를 31만원으로 19.2%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리포트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희망퇴직, 스튜디오 분사, 적극적인 M&A 추진 등 회사의 구조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이후 라인업 변화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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