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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154건"...최근 6개월 하자판정 건설사 1위 오명

국토교통부, 하자심사 현황 공개...하자 판정비율 67.5%
대우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상위 20개사에 포함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의 공동주택 하자 접수 및 처리 현황과 2025년 하반기(5차) 하자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현황을 20일 공개했다.

 

2025년 8월까지 하심위가 처리한 하자분쟁 사건(하자 심사, 분쟁 조정, 재정 포함)은 총 3천118건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처리 건수가 예년과 비슷한 4천500건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접수된 하자심사 신청은 총 1만2천5건이며, 이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하자판정비율)은 67.5%인 8천103건으로 나타났다.

 

주요 하자 유형으로는 기능 불량(15.1%)이 가장 많았고, 들뜸 및 탈락(13.6%), 균열(11.0%), 결로(9.8%), 누수(7.1%), 오염 및 변색(6.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6개월(2025년 3월~8월)간 세부 하자 수를 기준으로 하자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HJ중공업(154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일건설(135건), 순영종합건설(119건), 대우건설(82건), 혜우이엔씨(71건) 순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 중에는 대우건설 외에 현대건설(18건)과 SK에코플랜트(17건)가 상위 20개사에 포함됐다.

 

대우건설 측은 "전체 분양 세대 수가 타사에 비해 많은 편으로 세대당 하자 비율은 적은 편이다"라며 "그럼에도 하자 건수를 점점 좁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5년(2020년 9월~2025년 8월) 누계 기준으로 하자판정 건수가 많은 건설사는 GS건설(1천413건)이었으며, 계룡건설산업(605건), 대방건설(503건), 대명종합건설(346건), SM상선(323건) 순으로 지난 4차 발표 때와 순위가 동일했다.

 

하자판정 비율(세부하자판정건수를 해당 단지 전체 공급 세대수의 합으로 나눈 비율)을 기준으로 한 순위도 공개됐다.

 

최근 6개월간(2025년 3월~8월) 하자판정 비율 상위 건설사는 두손종합건설(125.0%), 다우에이엔씨(72.7%), 한양종합건설(71.7%), 순영종합건설(71.3%) 및 명도종합건설(66.7%)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2020년 9월~2025년 8월) 누계 기준으로는 지우종합건설(2천660.0%)이 가장 높았으며, 삼도종합건설(1천787.5%), 지향종합건설(1천681.3%), 혜성종합건설(1천300.0%), 백운종합건설(741.7%) 순이다.

 

상위 건설사 대부분은 지난 5년간 공동주택 건설 실적이 300세대 미만인 중소규모 업체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김영아 과장은 “지속적인 명단 공개 조치는 건설사들이 하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하자 보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유도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수요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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