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3,077억원의 매출과 8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장 가동효율성 극대화 등을 통해 제품 매출이 증가하며 분기 대비 매출이 1,005억원(48.5%)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역시 매출 이익 개선과 안정적인 판관비 관리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85억원(29.6%) 증가해 2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1, 2, 3공장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하고 가동률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의약품위탁생산(CMO) 분야 계약 수주가 늘어난 것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의 원인이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 바이오기업 ‘비어’,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과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에 2.5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현재까지 지난해 수주물량 약 4배, 매출액 2.5배에 해당하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며 “위탁연구(CRO),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을 수직계열화해 원가결정력을 높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