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한진칼이 진에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출자금액은 516억원으로, 전체 유상증자 금액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금난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진에어는 한진칼이 자사의 10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2일 공시했다.
한진칼의 출자금액은 515억8300만원으로, 출자주식 수는 보통주 736만9007주다.
출자 후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지분율은 기존 60%에서 56.38%가 된다.
진에어는 10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도 공시했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 수는 0.4093894424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6일이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 8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신주 15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오는 26일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26일~27일에는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위한 청약을 각각 받는다.
우리사주조합에 발행할 신주의 20.0%에 해당하는 300만주를 우선 배정하고, 구주주는 1주당 0.4093894424주의 비율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받는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6일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진에어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3000만주에서 450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진에어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비, 정비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