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터뷰] "크퀘 개발사의 새로운 도트 액션"… 로드컴플릿 신작 '가디스 오더' 주목

몰입감 있는 호쾌한 전투와 아름다운 픽셀 아트, 콘솔 스타일의 세계관·시나리오 중시
수동과 자동 조합의 적절한 배치 속 격투 게임에서 영감 받은 화려한 액션도 '두각'

 

【 청년일보 】 '크루세이더 퀘스트'로 이름을 알린 로드컴플릿이 또 다른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다.

 

가디스 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 RPG로, 아름다운 도트 그래픽을 기반으로 기존 콘솔 게임에서 느꼈던 손맛과 호쾌한 액션을 모바일 환경에서 즐기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가디스 오더는 크루세이더 퀘스트 이후 7년 만에 나온 로드컴플릿의 신작으로, 이전보다 더 화려하면서 재미있는 도트 감성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게임의 개발을 맡은 로드컴플릿의 정태룡 PD는 "가디스 오더는 2D 픽셀 아트로 구성한 게임으로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는 몰입감 있고 호쾌한 전투, 아름다운 픽셀 아트, 콘솔 스타일의 세계관과 시나리오 등을 중시하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 액션 강조 위해 횡스크롤 방식 채택… 모바일 환경도 고려

 

정 PD는 과거 게이머즈 등에서 게임 기자로 이름을 알렸다. 콘솔 게임에 정통한 그는 가디스 오더를 개발하는 데 여러 격투 게임을 참고해 다양한 액션을 구현했다.

 

그는 "1990년대를 풍미하고 빛냈던 캡콤과 SNK의 격투 게임을 많이 참고했다. 장르와 그래픽은 다르지만 프롬소프트웨어의 '다크 소울' 시리즈도 많이 참고했다"며 "특히, 패링(적의 공격을 쳐내는 기술)을 만들 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가디스 오더는 단순한 횡스크롤 액션뿐 아니라 브레이크, 쳐내기, 피하기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며 느끼는 '손맛'을 살릴 수 있었다.

 

횡스크롤 전투 방식을 택한 것도 액션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정 P는 "횡스크롤 방식은 전투의 밀도를 높일 수 있다. 가로축으로 등장한 적만 상대하면 되므로 불필요한 조작을 줄이고 합과 합이 맞아떨어지는 공방 연출이 가능하다"며 "벨트스크롤 방식도 고려했지만, 모바일이라는 한정된 환경에서 발생할 조작의 피로도를 고려해 횡스크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벨트스크롤은 횡스크롤 액션의 하위 장르로 가로와 세로뿐 아니라 대각선(Z축)까지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캡콤의 '파이널 파이트'가 벨트스크롤 게임의 대표작이다.

 

조작감을 강조한 만큼 가디스 오더는 게임패드로도 즐길 수 있다. 정 PD는 "다만, 모바일 게임인 점을 고려해 일부 콘텐츠에서는 자동 진행이 가능하다. 수동과 자동 조작이 적절하게 밸런스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 탄탄한 스토리와 도트 그래픽의 로망으로 다양한 재미 선사

 

'가디스 오더(Goddess Order, 여신의 부름)'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작품은 여신의 부름을 받아 여러 가지 기술과 지식, 마법 등이 담겨 있는 책 '가디스 오더'를 수복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기사단의 모험을 중심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단, 크루세이더 퀘스트와는 완전히 독립된 이야기를 전개한다. 현재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NHN을 통해 독자적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므로 개별적인 IP로 나아갈 계획이다.

 

스토리와 함께 게임에서 강조한 부분은 역시 '도트 그래픽'이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도트 그래픽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따로 있다고 로드컴플릿 측은 강조했다.

 

정 PD는 "도트가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영역이 있다. 도트로만 표현이 가능한 특유의 로망과 꿈, 희망이 있다"며 "로드컴플릿이 정말 잘 만드는 것이고 유저 또한 기대해주시는 부분 중 하나가 도트 그래픽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도트 그래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현재 개발 진척도는 70% 정도로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완성이 된 상태다. 이제 콘텐츠를 추가하고 비즈니스 모델(BM)을 고민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2022년 서비스가 목표인 만큼 최대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로드컴플릿 측은 설명했다.

 

배정현 로드컴플릿 대표는 "이용자가 즐기면서 시간이 아깝지 않은,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 게임이 되도록 가디스 오더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