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8월 말에 통과된 수술실 내부 CCTV 설치에 관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면서 의료계에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법안은 의료기관이 주장하는 정당한 사유를 제외한 모든 수술실 내부 상황이 CCTV로 녹화돼야 한다는 내용이다. 의료계는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인들을 위축시킨다는 이유로 법안 통과를 반대했지만, 이와 다르게 국회에서는 큰 반전 없이 법안이 통과됐다. 지금까지 수술실 내부에서 일어나게 되는 모든 의료 사고로 환자와 병원 사이에서 갈등이 많이 일어났지만, 그동안 수술실 내부 CCTV 설치가 의무가 아니었기에 환자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다수였다. 하지만 CCTV 설치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의료사고에 대한 갈등에 있어 환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본회의에 따르면 모든 수술실에 CCTV가 설치되는 일은 2년 후부터 시행된다고 한다. 그에 따른 이유는 의료계와 정부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2021년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98%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 청년일보 】 최근 메타에서 새롭게 출시한 SNS 플랫폼인 스레드가 엄청난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입자 수가 출시 이후 5일 만에 1억명을 넘어서며 기존에 존재하던 트위터와 비교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1일 하루에 열람할 수 있는 게시물 개수를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해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다. 유료 사용자는 하루 1만개, 무료 사용자는 1천개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불만을 품은 사용자들이 같은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인 스레드로 대거 갈아타는 현상이 벌어졌다. 특히 트위터의 머스크와 메타의 저커버그가 격투기 대결을 한다는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더욱 스레드에 관심을 갖고 유입됐다. 스레드의 확산으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져 사람들로 하여금 유행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레드에서 활용되는 신조어일 것이다. 예로 '스팔'이라는 단어는 자칫 욕설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스팔'은 '스레드 팔로우'의 줄임말로 스레드 내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다. 이 외에도 '스레고침(스레드 새로고침)', '스님(스레드 친구)', '스팔로미(스레드 친구 추가하실래요?)' 등이 있다. 이처럼 새로운 용어가 생기면서 점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 청년일보 】 개인의 간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인 간호 간병통합서비스는 2013년 '포괄간호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나, 2016년부터 '간호 간병통합서비스'로 명칭이 변경돼 현재까지 진행돼 오고 있다. 2016년 이래로 간호 간병통합서비스를 전면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며, 2022년 12월 6일 국가인권위원회는 간병의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간호 간병통합서비스를 보편적 의료서비스로 전면 확대하는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간병 인력에 관한 법적 근거 및 관리체계를 마련할 것 등을 권고했다. 먼저, 간호 간병통합서비스란 간병인 고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 없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한 팀이 돼 24시간 돌보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서비스 대상은 '국민건강보험법' 및 '의료급여법'에 의한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중 간호 간병통합서비스 병원 입원에 동의한 자다. 간호 간병통합서비스의 장점으로는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부담 완화 ▲외부 출입 제한에 따른 환자의 안전 보장 ▲일반 병동 대비 약 2배 수준의 간호인력 배치를 통한 고품질 입원 서비스 제공 ▲병동 환경 개선으로
【 청년일보 】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올해 6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됐다. 시범기간 중에도 여전히 의료계와 산업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우려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안전성 결여다. 일반적으로 시진, 청진, 타진, 촉진 등을 통해 환자의 병명을 진단했던 대면진료와는 달리 비대면 진료에선 문진과 불안정한 수준의 시진만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오진단 및 의료사고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두번째는 관련법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원격의료를 행하는 자는 환자를 직접 대면해 진료하는 경우와 같은 책임을 진다. 하지만 비대면 진료는 의료기술에 더해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의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법적 책임 및 면책 기준이 현재로선 없다. 세번째는 진료수가 책정 문제다. 대면 진료와 비대면 진료의 수가가 동등한 수준인 대부분의 국가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대면 진료의 수가가 훨씬 낮다. 그러나 비대면 진료는 의료기관 내 비대면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전담 인력 구성 등 추가적인 비용을 발생시킨다. 이를
【 청년일보 】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는 '건강이란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완전하게 양호한 상태이고 단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다는 것만 아니다'라고 정의했다. 그럼 '정신건강'이란 무엇인가? 질문 자체는 단순하고 명쾌하게 들리지만, 막상 구체적으로 대답하려면 쉽지 않다. 정신 건강(mental health)이란 인간이 사회생활을 독립적으로 영위해 나가기 위해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에 병적 증세나 정신 병리가 없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있으며, 성숙한 인격을 갖추는 상태를 의미한다. 2021년 정신건강실태 조사 기준에 따르면 정신장애 평생유병률(알코올 사용 장애, 니코틴 사용 장애, 불안장애 혹은 우울장애를 경험한 것)은 27.8%로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 일반 인구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다는 결과를 보였다. 국가별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대상자의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을 비교해 보면, 캐나다는 46.5%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일본은 20.0%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난다. 한국은 평생 중 정신장애 진단을 받은 대상자 중 12.1%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
【 청년일보 】 두 달 후 벨기에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앞둔 나는 이번 여름방학이 유럽 역사를 공부하기 위한 적기라고 느꼈다. 어느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익히는 것은 여행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즐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책장에 오래 방치해둔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를 꺼내 들었다. 초등학생 때는 가장 읽기 싫어하던 책 중 하나였는데 성인이 된 지금은 한결 읽기가 수월했다. 책을 읽으며 유럽의 모든 역사와 국가 형성의 기반에는 종교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무엇을 믿느냐'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문화 양식이 바뀌었다. 그리고 그 '믿는 대상'을 타인에게 강요하며 종교전쟁이 일어났다. 사실 우리 사회에도 과거 믿음이 중요하던 시절의 색은 묻어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제는 내가 믿고 싶은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넘쳐나는 지식과 정보 속에서 어떤 가치를 믿고, 믿지 말아야 할지 자주 혼란스럽다. 언론은 우리 사회에서 청년 위기를 외친다. 1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최저임금, 취업 위기, 저출산 등을 외친다. 한때는 나도 청년위기와 언론의 주장을 모두 믿었고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곰곰이 따져보면 우리 사회는
【 청년일보 】 중증 질환, 장애 등을 겪는 부모·조부모를 돌봐야 하는 아동이나 청년들, 이른바 '영 케어러(Young Carer)'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5월 전국 만 13~34세 청년 4만3천88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이 중 가족돌봄청년으로 확인된 810명의 삶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봤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주당 평균 돌봄시간(가사노동, 병원동행, 용변보조 등 포함)은 21.6시간이었다. 평균 돌봄기간도 약 4년(46.1개월) 가까이 됐다. 또 가족돌봄청년의 우울감 유병률은 약 61.5%로, 가족을 돌보지 않는 청년(8.5%)의 7배를 웃돌았다. 육체적·정신적 피로감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위 자료와 같이 가족돌봄청년의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21.6시간으로 주당 15시간 이상 달했다. 가족 중에서 돌봄 대상 가족을 가장 많이 돌보고, 전반적인 돌봄 상황에 대해 책임지는 '주 돌봄자'는 매주 32.8시간을 돌봄에 쏟았다. 그리고 이들의 주당 희망 돌봄 시간은 14.3시간으로 실제 돌봄 시간과는 약 7.3시간의 괴리가 있었다. 이 밖에 주 돌봄자도 19.2시간을 희망하
【 청년일보 】 오늘날 의학과 기술의 발전에 따른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노인 인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인구의 증가로 노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의 유병률 또한 증가를 하고 있으며, 교통사고와 산업재해 등의 요인들과 더불어 재활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재활의료란 각종 질병과 사고로 인해 장애가 생긴 사람으로 하여금 주어진 조건 하에서 최대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능력과 잠재적 능력을 발달시켜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까운 또는 남에게 도움을 받지 않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장애가 발생하면 초기 재활치료를 통해 자연 회복의 정도를 크게 할 수 있어 가능한 최대한의 재활치료가 투입돼야 장애 정도를 줄이고 사회복귀를 최대화해 개인적인 불행과 사회적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장애가 고착화된 이후에는 신체기능을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재활치료를 시행해 의료비용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재활의료 공급체계의 부족과 전달시스템의 부재 등의 원인으로 재활 환자들이 적절한 재활의료를 받아서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는 비율은 외국
【 청년일보 】 최근 엔화 100엔당 800원대까지 떨어져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렇게 엔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을 엔저현상이라 부른다. 그렇다면 엔저현상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엔저현상은 저금리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기준금리를 올렸다. 대한민국은 기준금리를 0.25%에서 3.5%로 미국은 0.5%에서 5.25%로 올렸다. 그러나 일본 중앙은행은 저금리를 유지했다. 현재 일본의 기준금리는 0.1% 이고, 10년물 국채금리도 0% 수준이다. 일본의 기준 금리가 낮다 보니 일본에 엔화로 돈을 넣어두면 다른 나라에 비해 이자를 많이 받을 수 없게 됐다. 그러자 엔화 가치가 낮아지며 환율이 떨어진 것이다. 이렇게 저금리를 유지하는 표면적 이유는 나라 안팎의 경제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소비를 위축시키고, 투자를 위축시키고 하게 될 요인인데 십수년 동안 거의 일본은 제로 금리나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금리였다. 마이너스 금리라는 것은 내가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안 주는 것뿐만 아니라 원금을 다 안주는 것이다. 또한
【 청년일보 】 최근 서울시에서 1인 가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사망·전출 등으로 제외된 6천여 가구를 빼고 서울에서만 5만2천여 가구가 '고독사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 문제는 서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이슈다. 보건복지부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고독사 발생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고독사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1인 가구 중심의 가족 구조 변화와 주 변인들과의 단절 등을 원인으로 뽑았다. 2021년 기준 고독사 연령별 비중은 50~60대 비율이 매년 52.8%~60.1%로 전체 고독사 중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전체 사망자는 고연령자일수록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80대 이상의 비중이 높으나, 고독사는 50~6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1년에 대략 3만 명 정도 고독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은 고독 고립 담당 장관을 따로 임명해 고령화, 자살 증가 문제를 함께 다루며 추진하고 있고 영국은 2018년도에 고독사 문제를 전담하는 고독부를 세계 최초로 신설하기도 했다. 고독사는 사회적 이슈로 나타난 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아직
【 청년일보 】 AI의 발전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챗봇 프로그램이 등장하게 됐다. 지난해 12월에 출시 된 '챗GPT(ChatGPT)'는 AI 연구 개발 단체인 오픈AI 샘 알트만 CEO가 테스트 버전으로 공개한 것으로, 그 사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챗GPT'는 대화를 하는 인공지능 챗봇이다. 여기서 챗봇은 메신저에 채팅을 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답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챗GPT'는 오픈 AI(open AI)에서 만든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GPT-3.5' 언어기술을 사용한다.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어떤 텍스트가 주어졌을 때 다음 텍스트가 무엇인지까지 예측하며 글을 만드는 모델이다. GPT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예로, 네이버나 구글 검색 창에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해당 단어와 연관된 단어가 검색 창 아래 뜬다. 이 기술을 사용해 특정 단어 뒤에 올 단어를 예측해 보여주는 것이다. '챗GPT'는 광범위한 전문성과, 질문에 따라 대화를 이어가는 능력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여러 챗봇들 사이에 유독
【 청년일보 】 지난해에 이어 전국 대학생 산업공학도 학술동아리 'FIELD'에서 내달 'FIELD CAMP'를 개최한고 밝혔다. 전국 대학생 산업공학도 동아리 'FIELD'란 Future Industrial Engineering Leaders & Dreamers의 약자로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의 리더들이 될 대학생 산업공학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인적, 학술적 교류단체를 말한다. 지난 2008년 동아리의 출범을 알림과 동시에 2009년부터 매년 여름 FIELD CAMP를 주관해 개최했다. 이번 2023 FIELD CAMP의 경우, 역대 최고 지원자가 몰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달 12일 가천대, 강남대, 건국대, 경기대, 경성대, 경희대, 고려대, 단국대, 동국대, 명지대, 부산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인하대, 카이스트, 한국교통대, 한국외국어대, 한성대, 한양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총 25개의 학교에서 약 360명의 대학생 산업공학도들이 지원했다. 지난해 전국 21개의 학교가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지원자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캠프는 내달 2일 온라인 데모데이를 시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