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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재활'…'재활의료기관 수가 3단계 시범사업' 관심집중

 

【 청년일보 】 오늘날 의학과 기술의 발전에 따른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노인 인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인구의 증가로 노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의 유병률 또한 증가를 하고 있으며, 교통사고와 산업재해 등의 요인들과 더불어 재활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재활의료란 각종 질병과 사고로 인해 장애가 생긴 사람으로 하여금 주어진 조건 하에서 최대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능력과 잠재적 능력을 발달시켜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까운 또는 남에게 도움을 받지 않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장애가 발생하면 초기 재활치료를 통해 자연 회복의 정도를 크게 할 수 있어 가능한 최대한의 재활치료가 투입돼야 장애 정도를 줄이고 사회복귀를 최대화해 개인적인 불행과 사회적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장애가 고착화된 이후에는 신체기능을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재활치료를 시행해 의료비용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재활의료 공급체계의 부족과 전달시스템의 부재 등의 원인으로 재활 환자들이 적절한 재활의료를 받아서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는 비율은 외국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또한 입원료 체감제로 인해 재활 환자가 한 기관에서 충분한 재활치료를 제공받지 못하고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재활난민의 문제를 겪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기능 회복 시기에 집중 재활을 통해 장애를 최소화해 조기에 일상생활로 복귀를 유도하고, 장기적으로 급성기에서 회복기, 유지기 및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재활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고자 지난 2017년 10월부터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수가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며, 중증도 완화 및 재택 복귀율 증가 등 효과성을 2단계 수가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했다.


이에 시범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재활의료기관에서 집중 재활 치료 후 퇴원해 재택재활이 필요한 환자를 관리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재활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문재활 서비스를 도입한 재활의료기관 수가 3단계 시범사업이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 동안 진행 중이다.


방문재활치료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재활의료기관에 한해 시행되며 의사, 간호사, 물리·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재활팀으로 운영된다. 방문재활팀이 환자의 상태와 거주환경을 고려해 수립한 방문치료계획에 따라 물리·작업치료사 등 2인이 주 2회 이내로 환자의 자택에 방문해 재활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이후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1인 방문도 가능하다.


이번 시범사업의 수가는 방문재활 계획수립료에 4만8천910원(613.69점)이 산정됐고, 방문재활치료로는 치료사 2인 방문 시 18만70원(2259.31점), 치료사 1인과 사회복지사 1인 방문 시 15만1천400원(1899.62점), 치료사 1인 방문 시 10만8천990원(1367.48점)을 적용했으며, 기능평가료로는 중추신경계 7만3천340원(920.19점), 근골격계 4만6천700원(585.94점), 비사용증후군 6만5천330원으로 각각 마련됐다.


노인과 장애인구의 증가로 인해 재활의료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재활의료에 대한 요구 또한 다양화되고 있다. 재활의료기관 수가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돼 우리나라의 재활의료 공급체계와 전달시스템이 발전되고 재활의료가 한 단계 더 도약해 환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정욱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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