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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올 상반기 순익 2.7조원 '사상최대'...분기배당 정례화 추진

이자이익 5.1조원, 17% 이상 증가...비이자이익은 1.8조원으로 '주춤'
분기배당 최종 결정은 8월 이사회서 확정...주주환원 예측 가능성 제고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자 이익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2조7천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다만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천204억원으로, 비이자이익 감소 및 충당금 적립의 영향(2분기 2천2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손익은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분기 손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경기 대응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며,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비이자이익이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룹과 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 1.63%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각각 9bp(1bp=0.01%p)와 12bp가 개선됐다.

 

이에 따른 올 상반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NIM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3% 증가한 5조1천317억원을 달성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그러나 금리인상, 주식시장 위축 등 시장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7% 감소한 1조8천415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및 경기 대응을 위한 대손충당금은 올 상반기 기준 2천990억까지 늘었다. 이는 전년도 1천879억원과 비교해 1천억원이 넘게 늘어난 수치다.

 

이 외에도 그룹 ROE(자기자본대비 순이익률)는 전년동기 대비 0.8%p 상승한 12.3%였으며, 지난 6월 기준 그룹 플랫폼 MAU(월간활성사용자수)는 1천983만 명을 나타냈다. 6월 기준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2.8%로 나타났다.

 

주요 계열사의 경영실적으로는 신한은행이 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1조6천8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무려 22.9%(7천240억원)이 뛴 수치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485억원)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규제 강화, 조달비용 상승, 신용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 자산의 성장 및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455억원) 증가한 4천127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신한그룹 측은 "2022년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1.37%로 전년 동기 대비 0.13%p가 상승했으나 연체율과 연체 2개월전 이율은 각각 0.92%, 0.2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한금융투자는 올 상반기 주식시작 불황에 따른 증권 거래대금 감소에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1.4%(1천338억원) 감소한 1천89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신한라이프 역시 같은 기간 10.2%(315억원) 줄어든 2천775억원의 순익을 시현했다.

 

신한캐피탈의 경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천36억원으로 여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5.1%(723억원) 증가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주주환원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분기 배당 정책을 정례화 안착시키기 위해 2분기에도 균등한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분기 배당과 관련된 최종 결정은 8월 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배당과 관련해 "지난 1분기 400원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 배당을 정례화했으며, 2분기 배당금은 8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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