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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4.6조원 '사상최대'...전년대비 15.5% 증가

은행 연간 당기순이익 3조450억원...카드·증권은 각각 5.0%, 28.6% 감소
연간 보통주 배당성향 22.8%...1천500억원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결정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이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조6천4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5.5% 증가한 규모로,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을 빼면 7.5% 성장한 수준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 따른 유가증권 손익 감소 등 비이자이익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대출자산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그룹의 안정적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3천2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9.5% 줄었다. 투자상품관련 고객보상비용인식, 경기 대응을 위한 선제적 충당금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늘었다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연간 이자이익은 자산 증가 및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10조6천757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및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5bp(1bp=0.01%포인트)와 22bp 개선된 1.96%과 1.63%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그룹과 은행의 NIM은 전분기 대비 각각 2bp, 1bp씩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손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30.4% 감소한 2조 5천315억원을 시현했다.

 

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 위축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크게 감소했으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리오프닝에 따른 판촉비 증가 영향으로 신용카드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5.6%(1천494억원) 줄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효율적 자본 관리 노력으로 ROE 10.3%, 보통주자본비율 12.7% 기록했다. 또 작년 말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6.0%,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2.7%로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 중 신한은행은 지난해 4분기 4천525억원을 포함, 연간 총 3조450억원을 시현하며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

 

12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81.4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3.8%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금리인상, DSR 강화 등으로 전년 말 대비 3.7% 감소한 반면, 기업 부문은 회사채 시장 경색 등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11.2% 증가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0.22%와 0.2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매출, 대출상품, 리스 등 고른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조달 비용 상승 및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5.0%(335억원) 줄어든 6천4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9.3%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6%(917억원)이 증가했지만, 사옥 매각이익(세후 3천218억원) 제외시 907억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신한라이프는 전년 대비 18.4% 성장한 4천636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신한캐피탈도 여신 자산 증가로 인해 10.3% 증가한 3천33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2022년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 배당금을 865원(연간 2천65원)으로 결의했으며,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기지급된 분기 배당금을 포함한 연간 보통주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2.4%p 하락한 22.8%, 우선주를 포함한 연간 배당성향은 23.5%이다.

 

아울러 이사회는 2023년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1천500억원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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