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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과 기업 우수 인력 충원"···삼성, SSAFY 11기 모집

삼성전자, 2018년 SSAFY 설립···"SW 인재 요람 발전"
총 1천150명 선발 예정···전공자, 비전공자 지원 가능

 

【청년일보】 삼성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 중 하나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이하 SSAFY)가 청년 취업난, SW 인재 구직난 해소 기여는 물론 국가 SW 인재 양성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SSAFY는 청년 SW 인재 육성에 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지난 5년간 누적 취업률만 80% 넘게 달했다. 


삼성은 23일 취업 준비생들에게 SW 역량 향상 교육과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SSAFY 11기' 교육생을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총 1천150명을 선발하는 이번 SSAFY 11기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5개 캠퍼스(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에서 1년 간의 교육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자는 전공 무관이며 만 29세 이하,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 현재 미취업자들 대상으로 한다.

 

교육 기간은 12개월로 크게 기본과정 5개월과 심화과정 5개월로 구성된다. 코딩 중심 교육의 '기본과정'이 끝났을 때 1차적으로 구직할 수 있는 잡 페어(Job Fair)가 1개월, 프로젝트 실습 중심의 '심화과정'이 끝났을 때 2차 잡 페어가 1개월 열린다. 

 

SSAFY는 삼성이 지난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활동(CSR) 프로그램이다. 

 

현업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초 교육부터 실전형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전문적인 SW 교육이 무상 제공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교육생들이 역량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월 100만원의 교육 지원비를 지급하며, 교육 이수 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총 2개 학기에 걸쳐 진행되는 SSAFY 프로그램은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천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1학기에는 알고리즘 기반의 코딩 교육 과정으로 SW에 대한 기초를 탄탄히 다지게 되며, 2학기는 현업과 유사한 개발 환경에서 SW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전 역량을 강화한다.

 

그동안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외 다수 기업에서 SW 개발자로 취업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현대모비스, SK C&C, LG전자, KT, 신세계 I&C, 컬리,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처럼 IT와 자동차, 유통, 금융권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지난 6월 기준, SSAFY는 약 4천명 가까이 되는 교육생을 SW 개발자로 키웠다. 누적 취업률은 자그마치 86%에 달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SSAFY는 채용 문화에도 혁신을 가져왔다. 앞선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며 채용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2019년 SSAFY 1기 수료 당시 채용 전형에서 수료생을 우대한 기업은 20여개였지만, 현재는 150개가 넘는 업체에서 SSAFY 수료자에 대해 ▲서류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심사 가점 등 우대 사항을 두고 있다.

 

이 회장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SSAFY와 관련해 지난 2019년 8월 SSAFY 광주 캠퍼스 방문했을 당시 "SW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만큼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면서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삼성은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과 SSAFY 인재 육성 차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5대 은행이 조성한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은 교육생들이 1년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삼성 관계자는 "SSAFY를 통해 SW 인재를 확보해 온 은행들이 SSAFY 지원에 나서면서 SSAFY 교육생은 보다 폭넓은 금융권 특화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고, 은행들은 실력있는 SW 인재를 확보하는 청년과 기업의 '상생의 선순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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