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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반등, 전장 선전"…삼성·LG전자, 1분기 실적 나란히 '훈풍'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조6천억원…전년 대비 931.3% 상승
LG전자, 1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영업익 5분기 연속 '1조' 상회
삼성·LG전자, 4월말 경영실적 발표…사업부문별 확정 실적 공개

 

【 청년일보 】 국내 대표적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 1분기 실적 '훈풍'이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한파 직격탄으로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6천400억원에 그쳤으나 최근 메모리 업황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6조6천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5천700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LG전자는 기존 TV, 가전 판매에 주력하던 사업구조에서 기업간거래(B2B)와 전장사업 확대 등 체질 개선을 통해 역대 최고 수준의 1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1분기 나란히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업황 악화로 부진하던 반도체 실적이 당초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천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63조7천454억원, 영업이익 6천402억원 대비 각각 11.4%, 931.3% 급증한 수준이다.

 

앞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에만 15조원 가까이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1분기 -4조5천800억원 ▲2분기 -4조3천600억원 ▲3분기 -3조7천500억원 ▲4분기 -2조1천800억원 등 줄곧 적자 행보를 이어 왔다.

 

아직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증권업계 안팎에선 DS 부문이 7천억∼1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22년 4분기(2천7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 불황의 긴 터널을 빠져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무엇보다 메모리 감산효과로 인해 D램과 낸드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실상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세계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S24'의 판매 흥행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말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는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출시 28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단기간 100만대 판매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사업부문별 확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 1분기 캐시카우(주요 수익원)에 해당하는 생활가전 사업, 구독, B2B 등 신규 사업전략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중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의 비지니스와 추가 성장기회가 큰 B2B 사업 확대가 시장 수요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0% 감소한 1조3천3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20년 이후 5년 연속으로 1조원을 넘겼다. 전 세계 수억 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소비자 직접판매(D2C) 등이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전사 영업이익 기여도를 높이고 있어 긍정적이란 평가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LG전자는 캐시카우이자 자사 주력사업인 생활가전(H&A) 사업을 비롯, 신사업으로 자리잡은 전장(VS)사업이 매출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1분기 출시한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일체형과 대용량의 장점을 두루 갖춘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신제품이 시장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해외시장의 지역별 특성과 수요변화에 맞춰 라인업을 하방 전개하는 '볼륨존 공략'도 주효했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VS사업(전장사업)은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LG전자는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올해 차별화 제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유럽, 아시아 시장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을 본격 가속화하고, 차량용 램프 자회사 ZKW는 차세대 제품역량 확보와 사업구조 효율화를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오는 25일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사업부문별 확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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