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한편 손해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해보험사의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10조5천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천244억원(1.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보험료가 인하되고, 지급보험금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손해율은 80.2%로 전년 동기(78.0%)보다 2.2%포인트(p) 상승했다.
사고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177만9천건에서 올 상반기 184만건으로 늘어났고, 사고당 발생손해액도 같은 기간 418만2천원에서 423만7천원으로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악화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손해율이 지난해 누적 손해율(80.7%)에 근접하는 등 손해율 상승 추세가 예년에 비해 가파르다"며 "하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향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