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하나의 앱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유니버설뱅크' 등 플랫폼 금융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한편 금융 당국은 이를 위해 일명 전업주의를 완화해야 한다는 뜻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8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이런 내용의 금융산업 디지털 혁신과 민간부문 지원 방안을 담은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금융위는 이날 공개한 업무보고 주요 내용 자료에서 "우리 금융에서도 글로벌 금융산업을 선도할 플레이어가 나올 수 있도록 신사업 추진 등을 가로막는 제도를 개선·보완하겠다"며 전업주의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비금융·공공 간 데이터 개방과 결합을 확대하고, 금융 분야 인공지능(AI)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루나·테라 사태 등 논란이 일었던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투자자 신뢰를 토대로 책임있게 성장하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증권형 토큰은 자본시장법 규율을 정비하고, 그 외 디지털 자산에 대해서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통해 전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한 입법 과정에서 국
【 청년일보 】 쓰임새가 크지 않은 국가 보유 토지·건물 등을 적극적으로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5년간 16조원 플러스알파(+α) 규모의 매각을 추진해 재정에 보탤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공공부문에서도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 일환으로 국가가 보유한 국유재산 중 생산적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유휴·저활용 재산을 매각해 민간 주도의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꼭 필요하지 않은 국유재산 중 민간에 필요한 재산은 팔아 민간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더욱 생산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국유재산은 관사나 도로 등 공공용도로 사용하는 행정재산과 이외 일반재산으로 나뉜다. 이 중 일반재산을 검토, 국가가 보유할 필요성이 낮으면 당장 이번 달부터 원칙적으로 매각한다는 것. 우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선(先)투자한 뒤 임대 수입 등으로 투자 비용을 회수하고 있는 위탁개발 재산 중 매각 대상을 분류
【 청년일보 】 치킨값 3만원 시대가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형유통업체들이 싼 가격에 치킨을 공급하는 '대형마트 치킨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6월30일부터 판매 중인 '당당치킨'의 누적 판매량이 이달 2일 기준 26만마리를 넘어섰다. 당당치킨(후라이드)은 1마리 6천990원, 2마리 9천900원 등 프랜차이즈 제품의 30% 수준이다. 이마트는 지난 7월부터 9천980원짜리 '5분 치킨'을 출시, 판매 중이다. 한편 8일 롯데마트는 오는 11일부터 일주일간 '뉴 한통 가아아득 치킨' 가격을 대폭 할인해 팔기로 했다. 원래 1만5800원이지만, 이를 7천원(44%) 할인된 8천800원에 판매한다. 한통치킨은 한 마리 반 구성의 롯데마트 대표 상품 중 하나로 월 평균 3만5천개 이상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들이 본격적으로 초저가 치킨을 선보이는 것은 약 12년 만이다. 롯데마트가 지난 2010년 당시 한 마리 1만2천원 하던 프랜차이즈 상품의 반값 정도인 5천원에 치킨을 팔아 관심이 높아졌다. 다만 당시엔 치킨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자영업자 생존권 위협, 골목상권 침해라는 반발이 나오면서 일주일 만에 판매가 중단
【 청년일보 】 쿠팡이 신설법인을 통해 여신전문금융업에 진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쿠팡페이의 자회사 쿠팡파이낸셜은 지난 5일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할부 금융업에 등록했다. 쿠팡파이낸셜은 쿠팡페이가 지분 100%를 보유한다. 쿠팡은 올해 초 쿠팡페이의 자회사 'CFC준비법인'을 설립하고 여신전문금융업 진출을 준비하면서 이 자회사의 사명을 쿠팡파이낸셜로 변경한 바 있다. 할부금융업을 하려면 자본금이 200억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쿠팡파이낸셜은 자본금으로 400억원을 마련, 기준을 충족했다. 여신전문금융업계에선 쿠팡이 네이버파이낸셜처럼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피털 사업을 전개하면서 금융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경기침체 신호인 장·단기 금리 역전이 현실화하면 한미 주식시장이 차별화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8일 나왔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미국의 장·단기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를 선제적으로 알리는 신호"라고 전제하고 "단기 금리가 높아지면 불황이 엄습해 전 세계 주식시장 움직임을 결정지었다"고 거론했다. 그는 "다만, 최근 상황을 보면 대부분 실물지표는 이미 경기 침체에 근접한 상태에 있고, 전 세계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국 장·단기금리는 역전 직전 상태로 과거와 선·후행 관계가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의 장단기금리 역전이 이뤄지면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추가 하락하거나 미미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며 "한미 주식시장 움직임이 차별화할 여지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를 이미 반영한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이나 반대로 미국 주식시장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농심 오징어짬뽕이 누적 판매량 17억개를 돌파한 가운데, 이벤트를 15일까지 진행한다. 1992년 선보인 이 제품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출시 한 달 만에 530만봉이 판매될 정도로 초반부터 인기 반열에 올랐다. 매년 전체 라면 시장 판매 순위 20위 내에 이름을 올리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쫀득하게 씹히는 오징어 건더기의 식감과 깊고 얼큰한 짬뽕국물 맛이 특징이다.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15일까지 농심 인스타그램에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댓글로 친구를 태그하고, 축하메시지를 남기면 참여 가능하다. 경품으로 총 30명에게 오징어짬뽕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농심은 "오징어가 짬뽕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점에 착안해 큼지막한 오징어 건더기와 함께 구운 오징어의 풍미를 담은 국물로 오징어짬뽕을 완성했다"면서 "소비자에게 더욱 사랑받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동원F&B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이 고양이 습식캔 ‘디쉬’ 3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디쉬’는 국내 참치캔 1등 브랜드 ‘동원참치’와 30년 이상 펫푸드를 만들어온 동원F&B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람이 먹는 식재료와 동일한 원료를 담아 만든 100% 휴먼그레이드 간식 제품이다. 휴먼그레이드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품 등급의 원료로 만든 제품을 뜻한다. ‘디쉬’는 흰살참치, 흰살참치&연어, 흰살참치&닭가슴살 등 3종으로 나온다. 동원F&B 식품연구원에서 펫푸드 전문 연구원이 설계한 영양 기준을 바탕으로, 펫푸드 전용 설비를 갖춘 국내 자체 공장에서 생산했다. 또한 한 캔당 2억마리(설계치 기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어 반려묘의 장 건강과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원F&B는 1991년부터 반려동물 시장이 발달한 일본에 30년간 6억개 이상의 펫푸드를 수출해온 만큼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 동원F&B의 반려묘 습식캔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연간 4천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동원그룹
【 청년일보 】 화장품 광고에 '좁쌀 케어'라는 표현을 쓸 경우 위법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의약품 기능이 있는 것으로 오해를 빚을 수 있어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화장품 업체 A사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상대로 "광고 업무정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A사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민감성 좁쌀 피부를 위한 케어 솔루션"이라는 광고 문구를 썼다. 또 "좁쌀 재발을 방지해 준다"며 "즉각적인 좁쌀 케어를 원하시는 분께 추천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광고가 소비자에게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해 10월 광고를 3개월간 정지시켰으며, A사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사는 "좁쌀은 피부 결에 관한 비유적 표현으로서 여드름 등 특정 질병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일반 소비자에게 의약품으로 오인케 할 우려가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A사는 이에 불복, 항소 과정에서 다시 다툴 예정이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바이오니아, 프로바이오틱스 덕 더 강화된 분기 실적 현대차증권은 바이오니아에 대해 프로바이오틱스의 매출 증가로 인해 더욱 강화된 분기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 또한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의 경우, 신약후보물질 SRN-001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의를 미국 현지 법인 설립 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는 siRNA 신약개발을 위해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계획을 수정했다"며 "현재 보스턴 현지 법인 설립과 함께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협의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국적 글로벌 제약사들과 지난 1월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부터 지속적으로 SRN-001, SRN-008·009 등을 논의 중인 상태로, 파트너사와 성과를 기다려 볼 때"라고 조언. ◆현대미포조선, 수익성 턴어라운드 선두권 메리츠증권은 2023년부터 시작될 상장사 수익성 턴어라운드는 현대미포조선이 가장 먼저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 청년일보 】 현대백화점은 11∼31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신인 걸그룹 '뉴진스'의 데뷔를 기념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뉴진스 팝업스토어에서는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세트를 재현하고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또 더현대 서울은 20일까지 현대차 아이오닉6를 전시한다. 아울러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카와이 서울 2022'전을 여는 등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선보인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편집자주] 좋은 직장의 대표급으로 꼽히는 은행. 하지만 선망의 대상인 은행 채용문이 좁아지고 있다. 단순히 특정 직군의 채용 기회 축소만이 아니라, 청년층이 사회에 진출할 채널인 '신입채용' 자체가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징후라는 점이 문제다. 은행 채용 트렌드를 살핌으로써, 청년과 우리 사회의 노동시장 돌파구를 생각해 본다. [글 싣는 순서] (上) IT·수시 쏠림 현상에 '문송' 갈수록 심해져 (中) 공대생도 힘든 'IT은행맨' 준비, 불안 속 비용 지출 (下) 피할 수 없는 '채용축소 뉴노멀'...향후 해법은 '공생정신' 【 청년일보 】 은행권의 채용문이 해를 거듭할수록 좁아지면서 청년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대목은 문이 좁아지고 점차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채용의 숫자 자체가 줄고 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 뽑은 인원이 크지 않았고 그렇다고 하반기에 대대적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낙관하는 것도 어렵다. 빠르면 9월, 늦으면 10월 경에야 하반기 채용 윤곽을 은행들이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눈치 보기' 중인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직렬별로 필요한 때마다 소수로 뽑아쓰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은행권 노크를 하려
【 청년일보 】 롯데쇼핑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유통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다만 일부 영역은 리오프닝 등 사회적 국면 전환에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영역별 맞춤 경쟁력 마련에 나서야 된다는 시사점이 이번 2분기 우수 성적표가 남긴 과제라는 풀이가 나온다. 6일 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경제 트렌드의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저력 자체를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인사 카드 활용과 구조조정, 사업 재정비 노력이 합쳐진 위에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는 리오프닝 효과가 찾아와, 노력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롯데쇼핑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줄어든 7조6천72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06.3% 급증한 1천431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14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기준 매출은 3조 9019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영업이익은 888.2% 폭증한 744억원을, 당기순이익은 455억원(흑자전환)을 거뒀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엔데믹 영향으로 백화점과 컬처웍스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당기순이익도 1분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롯데쇼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