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10월부터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2009년 8월 신한금융투자로 사명을 변경한지 약 13년 만이다. 새 사명은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1일부터 공식 사용된다. 이번 사명 변경은 '신한'이라는 금융 그룹 대표 브랜드와 '증권'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서고, '투자'를 통해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서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단행된다. 회사는 모든 변화와 혁신의 기본은 고객 중심이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고객과 직원, 주주,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투자 명가라는 중장기적 비전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 사명은 두 차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고 전문적이라고 평가한 사명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창립 20주년인 올해를 근본적 변화와 재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의미도 있다. 제2의 창업이란 각오로 환골탈태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신한투자증권에는 고객 중심과 투자 명가의 정신으로 고객들에게 전문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고 이번 명칭 변경을 설
【 청년일보 】 삼성증권은 신용등급 AA등급에 만기 1∼3년의 월이자지급식 여전채를 8월에 1천억원어치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삼성증권이 판매한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의 AA등급 선순위채권은 수익률이 세전 연 3.7∼4.4% 수준이다. 지난 1일 1년 만기 상품의 '완판'에 힘입어 1.5년, 2년, 2.5년, 3년까지 다양한 만기의 월이자지급식 채권으로 판매 상품 다양화를 추진한다. 8월 월이자지급식 채권 가입 고객의 90%가 개인 고객이며, 그중 60대 이상이 55%를 차지했다. 은퇴 후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고객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만기 1년, 은행 환산 수익률 세전 연 4.00%인 '현대카드852'를 기준으로 1억원을 투자하면 9월 1일부터 1년간 매월 세후 약 30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15일(이하 모두 각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 속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9%(2.68달러) 떨어진 8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87달러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지난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셈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3%(2.97달러) 떨어진 95달러선을 형성하는 등 약세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부진했다는 결과가 잇따라 발표된 것이 가격에 타격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은 글로벌 최대 원유 수입국이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3%에 못 미쳤다. 7월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하는 데 그쳐 로이터통신의 전망치 5%를 크게 하회했다. 한편 중국의 정유제품 생산은 하루 1천253만배럴로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경기에 악화되면서 석유 사용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
【 청년일보 】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는 와중에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1.39포인트 상승한 3만3천912.4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9포인트 상승한 4천297.14로 마감했다. 나스닥도 전장 대비 80.87포인트 오르면서 1만3천128.05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에 그쳐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5%를 밑돌았다. 7월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5%에 못 미쳤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깜짝 금리 인하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존 2.85%에서 2.75%로 인하했다. 이런 중국발 이슈에 뉴욕 증시는 초반부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수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주식이 다시 매력적인 수준까지 충분히 하락했다는 인식이 작용하면서 매수세가 강화돼, 오후 주가지수가 반등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시장이 고금리 등 새 추세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신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탁은 위탁자가 자산을 수탁자(은행 등 신탁회사)의 관리 운용망에 맡기는 제도다. 수탁자가 이를 운용 및 관리한 다음, 향후 위탁자가 설정한 수익자에게 수수료를 제외한 자산을 다시 넘겨주는 제도다. 대단히 신뢰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지 않고서는 진입, 성공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물론 현재 시장 재편 본격화 전망에 회의적인 업계 시각도 없지는 않다. 최근 일부 은행이 겪고 있는 신탁 수수료 수익 감소가 다름아닌 고금리 여파라는 점을 거론한다. 현재 구도에서 신탁 전쟁에 주력하는 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훨씬 많은 기회를 갖고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대결을 해 볼만하다는 반론도 오히려 상당하다. 이들은 우선 규제 완화로 운신의 폭이 넓어질 상황에서 신탁이 '종합재산관리서비스'의 대표적인 꽃으로 조명받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는 점을 지적한다. 불황 우려 속에 금융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기조가 강해질 상황에서 금융권에서는 포기 못할 시장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다름 아닌 고금리 뉴노멀로 시장이 축소될 사정과 그 와중에 틈새시장을 찾아야 할 애로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지난달 사상 처음 빅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수신(예금) 금리도 크게 뛰어올랐다. 이 여파로 은행 정기 예·적금에 시중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5대 은행 예·적금이 최근 약 한 달 열흘 사이 34조원이나 불었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유입된 자금보다도 큰 규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 예금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718조9천50억원으로 7월 말보다 6조4천599억원 증가했다. 정기 적금 잔액(38조5천228억원)도 같은 기간 4천61억원 늘었다. 지난달 5대 은행 정기 예·적금이 28조56억원 불어난 것을 고려하면, 최근 약 한 달 열흘 사이 무려 34조원 이상(28조56억원+6조4천599억원+4천61억원) 급증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한 직후 시중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즉각 최대 0.90%포인트(p) 인상한 바 있다. 이날 현재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이 판매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우대 적용 단리 기준) 상단은 각각 3.60%, 5.50%였다. 한편, 정기 예·적금과는 대조적으로, 대기
[편집자주] 스타트업은 작년 한해 14만개 이상이 설립됐을 정도로 직업군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9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혁신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이 우리나라 전체 기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3%)보다 3배 높은 것이다. 청년 채용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과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맞추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고려하면, 스타트업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 발전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글 싣는 순서] (上) 尹 정부, 디지털경제 활성화 위해 스타트업 집중 육성 (中) 협업 통한 동반성장에 방점...진화하는 은행권 '스타트업' 육성 (下) 美·獨·이스라엘, 민간 주도·실패 두려워 않는 창업 문화로 성공 【 청년일보 】 세계 각국은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일찍이 그 지원에 나섰다. 성장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스타트업이 돌파구가 되어 줄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등 새 경제 트렌드에 걸맞은 새 아이디어뱅크로 스타트업이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을 일찍이 깨달은 결과다. 각국 형편과 문화에 따라 초점을 두는 방향이 다소 다르기도 하지만, 무작정 직접 돈을 대준다는 것
【 청년일보 】 은행권의 이상 해외송금이 당초 7조원선으로 알려졌으나, 점검 결과 이를 웃도는 내용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4조3천900억원(33억7천만달러) 규모의 이상 해외 송금 거래를 파악한 뒤, 전 은행권에 2조6천억원(20억달러) 규모의 주요 점검 대상 거래에 대한 자체 조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은행들은 당초 금감원이 제시했던 것보다 많은 액수의 의심 거래를 보고한 것. 결국 점검 과정에서 당초 예상하던 이상 해외송금 규모 7조원을 넘어서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은행들은 지난달 말 또는 이달 초까지 자체 점검 현황을 제출했는데 의심 거래 액수가 늘면서 이상 해외 송금 거래로 밝혀진 액수가 총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지난달 말 관련 브리핑에서 이상 해외 송금 거래와 관련해 점검 대상의 규모가 7조원이며 이 가운데는 정상적인 상거래에 따른 송금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있어 이 액수를 모두 이상 해외 송금 거래로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었다. 그런데 이처럼 은행들의 자체 점검을 통해 의심 거래가 새롭게 보고됨에 따라 금감원은 조만간 보고 액수가 큰 은행들을 중심으로 현
【 청년일보 】 시노펙 등 중국의 5개 기업이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를 떠난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자진 상장 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와 자회사인 상하이석유화공(시노펙 상하이),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 중국알루미늄, 중국생명 등 5개 기업이 이날 공시를 통해 뉴욕 증권거래소에 자진 상폐 의사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오는 20∼25일 자진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후 약 10일 후 상장 폐지된다. 자진 상폐 신청 원인으로는 "뉴욕거래소 상장 주식 비중이 크지 않은 데다 상장 유지 의무를 지키기 위한 부담이 크다"는 점이 거론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들어 뉴욕 증시 상장 중국 기업들을 대거 상장폐지 예비 명단에 올리는 압박하고 있다. SEC는 뉴욕 증시 상장 중국 기업들의 회계 감독권을 놓고 중국 당국과 갈등을 빚는 중이다. 이에 따라 SEC는 지난 3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중국 기업 159곳을 상장폐지 예비 명단에 추가했다. 미 증시 상장 중국 기업은 270곳이다. 현재 잠재적 퇴출 명단에 오른 기업 중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중국 최대 검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S-Oil, 글로벌 전력부족 단기 해답은 디젤 발전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전력 공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각국의 전력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에너지 자국 우선주의로 발현되고 있다"고 우려. 윤 연구원은 노르웨이의 전력수출 제한, 호주의 LNG수출 제한 검토, 인도의 석유제품 수출 제한,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쿼터 대폭 축소 등은 모두 에너지 자국 우선주의의 연장선으로 해석. 올 겨울 본격적인 전력 수요 급증을 앞두고 당장 태양광과 디젤 발전 등이 대안이 될 수 밖에 없음. 이 런 가운데 가스 발전보다 디젤 발전이 현재로서는 유리함. "가스 가격이 단기간에 정상 수준으로 회귀하기 어려운 만큼 디젤 발전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수밖에 없고, Diesel Shortage의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전망. ◆ 컴투스, 드디어 크로니클 출격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에 대해 "매출이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자회사 영향으로 이익은 하회했다"고 해석. 2분기 매출액과 영업
【 청년일보 】 그룹 오너들의 광복절 특사 효과가 주요 관련주 가격에 조금씩 다른 효과를 내고 있다. 12일 오전 삼성전자가 6만원선에 안착했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포함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대상자로 언급됐다. 오전 6만원선에서 공방을 벌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복권 대상자 발표된 직후 오름폭을 확대해, 6만원선에 안착했다. 삼성전자는 오후 1시6분 현재 6만600원으로 전일 대비 700원(1.17%) 상승을 기록중이다. 전일 종가는 6만원이 좀 안 되는 5만9천900원이었고, 한때 저가는 5만9천40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회복했다. 지금까지의 고가는 6만700원. 한편, 롯데지주는 이날 오후 1시12분 현재 3만8천7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대비 450원(-1.15%)하락이다. 고가는 한때 3만9천400원에 달했다. 롯데 측도 주가 저평가를 주시하고 있다. 신 회장도 지난 달 14일,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그룹 사장단에게 "자본시장에서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원하는 성장과 수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 청년일보 】 최근 중부권 집중호우의 여파로 무 등 주요 밭작물의 도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무 20㎏의 도매가격은 2만9천원으로 일주일 전(2만2천920원)보다 2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배추 10㎏ 가격은 4.6% 오른 2만360원, 감자 20㎏ 가격은 8.5% 오른 4만4천840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작물은 이번에 집중호우 피해를 본 강원, 경기, 충북 등 중부권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무, 배추, 감자는 시설이 아닌 노지에서 재배되는 만큼 비가 많이 오면 출하가 지연된다"고 설명하면서도,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가격이 오를 순 있겠지만 출하가 재개되면 곧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지 밭작물 가격은 앞으로의 기상 여건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폭우가 끝나더라도, 직후에 폭염이 이어지면 무름병(배추·무)과 탄저병(고추) 등의 병해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상황에 따라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물량을 활용해 수급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