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대우건설이 지난 24일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일원 '십정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십정4구역은 지하3층~지상35층 아파트 10개동 총 96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도급액은 2천155억 원이며 이번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올해 누적수주액 2조6천억 원을 돌파했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1호선 백운역과 인접한 역세권이며, 향후 GTX-B노선(부평역)과 한정거장으로 교통여건이 양호하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또한 상정초와 상정중, 상정고 등의 교육 인프라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십정4구역에 '최고조와 절정'의 뜻을 갖고있는 '크레스트(CREST)'를 제안, 주변단지와의 차별화를 이뤄내고 고품격 라이프의 절정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알루미늄 패널과 커튼월 룩을 적용해 외관특화를 적용했고 대형 문주로 단지의 럭셔리함을 강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각종 정부정책과 다변화하는 규제 속에서 특히 정비사업 수주 조합과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조합원이 만족할 만한 해법을 찾아 제안하는데 무엇보다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입찰이 진행중인 한남2구역은 오랫동안 검토하고 참여한 사업지인 만큼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주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3조8천8백억 원으로 연간 최대수주실적을 기록한 대우건설은 올해 하반기에도 뒷심을 발휘해 남아있는 사업지에서도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입찰이 진행중인 한남2구역과 수진1구역등 굵직한 사업지에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수주에 공들이고 있는 대우건설은 신당8구역과 길동 삼익파크 등 주요 프로젝트에도 입찰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