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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에 따뜻한 보금자리 제공”…광복절 '착한 기업' 행보 눈길

대우건설, 2021~2023년 총 21채 '집 고치기 사업' 진행
한국타이어, 한국해비타트 주관 '2024 815런' 행사 후원

 

【 청년일보 】 올해로 광복 제79주년을 맞은 가운데 광복절의 의미와 조기 게양법 등에 일반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기업들의 '착한 행보' 역시 업계 안팎으로부터 조명받고 있다.

 

우선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하자 일제의 식민 지배하에 있던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을 맞이하게 된 날이다. 광복절(光復節)을 한자로 직역하면 '빛을 회복한 날'로 풀이되며, 어두웠던 우리의 과거에서 벗어나 다시 광명을 되찾았음을 뜻한다.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국경일로 지정됐으며, 삼일절(3.1), 한글날(10.9), 제헌절(7.17), 개천절(10.3)과 함께 5대 국경일이다.

 

광복절에는 각종 경축행사가 이뤄지며, 공공기관과 가정에서는 태극기를 달아 기념한다. 이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법 역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게양 방법은 국경일 및 기념일과 조의를 표하는 날에 따라 각각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광복절을 포함한 5대 국경일에는 깃발과 깃봉을 붙여서 게양한다. 

 

반면 조의를 표하는 날인 현충일, 국장기간, 국민장일엔 깃봉을 기점으로 태극기의 세로 길이만큼 내려 달면 된다. 다만, 깃봉이 충분히 길지 않아 완전히 조기를 달 수 없을 경우에는 바닥에 닿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낮게 내려달아야 한다.

 

가정에서 조기를 다는 위치는 밖에서 바라봤을 때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달아야 한다. 주택 구조상 부득이한 경우 태극기를 다는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아파트 등 고층 건물에서는 각 세대의 난간 중앙이나 왼쪽에 게양해야 되는데, 태극기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고정해야 한다.

 

한편,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기업들의 따뜻한 행보도 새삼 재조명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짓기 과정 중 하나인 골조공사 및 목공 공사를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건강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총 21채의 집 고치기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기존 주택을 철거한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짓는 것으로 활동방식을 변경했다. 이에 대우건설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천안에 위치한 해비타트 스쿨에서 데크 제작, 목재 재단, 지붕 트러스 제작, 니스 작업, 도색 작업, 자재 운반 등 전반적인 골조공사 및 목공 공사를 진행했다.

올해 사업의 수혜자는 독립유공자 배용석 열사의 손자 배영규씨가 선정됐다. 배용석 열사는 1919년 3월 12일 쌍계교회 목사 박영화 등이 주도한 비안면 쌍계동의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같은해 5월 15일 대구 복심 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른 후 1986년 12월 국가독립유공자로 표창됐다.

한국타이어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의 거주환경 개선을 지원하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한국해비타트가 주관한 '2024 815런' 캠페인에 3년 연속 후원 기업으로 참여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815런'은 독립유공자의 공헌과 헌신에 대한 감사함과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기부 마라톤 캠페인이다. 기부금 및 캠페인 수익금 전액은 모두 한국해비타트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사용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2년부터 한국해비타트의 '815런' 캠페인을 통해 3년 연속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815런'에서 총 45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해 총 14개 가정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밖에 지난 5월엔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자 1천300만원을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1919년 4월 충청남도 청양군의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한 이구현 독립운동가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사용됐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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