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후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 있는 협력회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면서 파이팅 구호를 제안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협력회사 방문에 앞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았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1043/art_16669382133496_ad47b2.jpg)
【청년일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상생 협력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28일 이재용 회장이 광주광역시에 있는 협력회사 '디케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상생협력 현장을 가장 먼저 찾은 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디케이(DK)'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28년간 함께 해 온 협력회사다. 1993년 광주광역시에서 사업을 시작한 디케이는 1994년 삼성전자와 거래를 시작하며 생활가전사업부에 냉장고·세탁기·건조기·에어컨 등의 철판 가공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장은 디케이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협력회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면서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디케이는 삼성과 거래 당시 매출 7.5억 원, 직원 1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2천152억 원, 직원 773명으로 각각 287배, 77배 성장했다.
일각에선 협력회사를 방문한 이 회장의 파격적인 취임 첫 행보는 향후 사업보국을 잇는 '미래동행' 철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한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