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최근 한국 사회 내 가팔라진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따라 인구소멸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올해 1∼3월 0.81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부터 한국은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 꼴찌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저출산으로 인한 영유아 감소로 전국의 어린이집은 폐업이 줄을 잇는 등 사회적인 문제가 크다. 일부 지방 소도시에는 폐업한 어린이집 탓에 부모가 타 지역까지 어린이집 등‧하원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한국보육진흥원 보육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어린이집은 3만923개로 2013년에 4만3천770개로 정점을 찍은 이후 어린이집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3년 동안에는 매년 2천개 이상의 어린이집이 줄었다. 폐업은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7년 1만4천45개였던 민간 어린이집은 지난해 9천726개로 감소했고 가정 어린이집도 같은 기간 1만9천656개에서 1만2천19개로 줄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도 부영그룹이 운영하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연일 인기를 끌고 있다. 부영그룹이 사회공헌(S)의 일환으로 사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지원하는 어린이집인데, 이미 전국에 60개원이 넘는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일부 지역의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정원이 초과돼 입소 대기까지 길게 이어지고 있다.
부영그룹은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 대해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을 선발하는 기준과 동일하게 '어린이집 원장'을 선발하고 있다.
무상 교사교육, 무상 보육 컨설팅, 보육행사지원, 개원 지원금, 디지털 피아노 기증, 다자녀 입학금 등(셋째 자녀부터 입학시 입학금 전액 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임대료에 해당되는 비용은 학부모 부담금인 행사·견학비, 교재·교구비 등의 면제, 유기농급 간식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급식 질의 제고 등 영유아들의 복지와 보육비용으로 쓰여지고 있다.
이러한 양질의 보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보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어린이집'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현재 65곳의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전국의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지난해 각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 시·도 지자체 단체장상, 우수 급식 어린이집, 우수 보육 어린이집을 포함한 89개 표창을 수상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