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 데이 하이라이트(All day highlight)라는 비전 속 이마트24는 향후 K-컬쳐, 델리, 디저트 등 다양한 콘셉트로 내년 네 개의 플래그십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입니다."

 

구혜진 이마트24 유제품 상품기획자(MD)는 27일 서울시 성동구 이마트24 '플래그십 스토어 트랜드랩 성수점'(이하 트랜드랩 성수점)에서 이와 같이 예고했다.

 

트렌드랩 성수점은 이마트24 브랜드의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집대성한 매장이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관통하는 슬로건은 'All day highlight'로, 1030세대 소비자는 물론, 기성 소비자의 일상을 트랜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마트24가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성수에서 출범하기로 한 결정적인 요인 역시 '1030세대 소비자와의 만남'이다.

 

성수동은 10~20대 젠지 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는 물론 MZ세대 등 젊은 소비층이 총집합하는 '핫플레이스'로, 이마트24는 '1030 고객을 가장 잘 아는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번 매장을 오픈했다.

 

'힙한 편의점'을 강조하기 위해 인테리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트랜드랩 성수점에는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가설 작업대를 활용해 성수 특유의 감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접목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이번 매장이 리브랜딩 이후 첫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업체 측은 강조한다.

 

또한, 이마트24는 기존 편의점 모델을 상회하는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실험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트렌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한다.

 

매장은 크게 ▲브랜드 팝업존 ▲이벤트존 ▲스타상품존 ▲투 고 카페존(To-Go Café) 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공간 모두 10~30대 소비자를 목표로 트렌디한 특화 공간의 형태로 조성했다는 게 특징이다.

 

 

◆"다른 곳 갈 필요 없네"…"1030세대 열광 '힙한 브랜드' 한 곳에"

 

트랜드랩 성수점에서 소비자를 가장 처음 맞이하는 공간은 '브랜드 팝업존'이다.

 

브랜드 팝업존은 성수를 찾는 1030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디한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마트24는 이번 오픈에 맞춰 이들 세대가 선호하는 K-뷰티 브랜드 '어뮤즈'의 산리오 캐릭터 새겨진 베베 틴트·세라믹 쿠션 등 31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신세계의 패션 플랫폼 'W컨셉'의 프론트로우 의류 및 겨울 시즌 패션 용품을 역시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 팝업존은 이후에도 1030세대, 특히 젠지 세대 여성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약 3개월마다 교체해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 소비층을 위한 또 다른 공간으로는 '이벤트존'이 마련됐다.

 

 

이벤트존은 1030세대가 선호하는 차별화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이 공간에는 1030세대 게임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트릭컬 리바이브'의 단독 굿즈 18종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해당 굿즈는 이마트24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오는 28일부터 예약 구매를 시작해 이후 전국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상품이지만, 트렌드랩 성수에서는 굿즈를 직접 살펴보고 현장에서 구매 가능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귀멸의 칼날, 스파이 패밀리 등 일본 애니메이션 지적재산권(IP) 협업 굿즈 40여종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벤트존에서는 이마트24 상품기획자(MD)들의 실험적인 트렌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탕화쿵푸', '응급실떡볶이' 등 젠지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디한 브랜드와 협업한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구 MD는 "MD들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내년 2월부터는 '이마트24 트랜드연구소'를 신설해 출시 예정 상품을 플래그십 스토어에 적극적으로 선(先) 공개하고, 소비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본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대빵부터 스타셰프 협업 도시락까지"…이마트24 '대표 상품' 총집결

 

트랜드랩 성수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차별화 공간은 '스타상품존'이다.

 

스타상품존은 이마트24의 상품경쟁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업체 측의 스타상품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이마트24가 최근 선보인 '서울대빵' 시리즈와 조선호텔 손종원 셰프를 비롯 최현석, 여경래, 오스틴강 등 스타 셰프와의 협업 상품과 매월 출시되는 스타 상품을 이곳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오는 12월 출시 에정인 손중원 셰프의 패밀리밀 간편식 4종은 본 매장 출시에 앞서 트랜드랩 성수점에서 먼저 소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콜키지' 문화가 정착돼 있는 성수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엄선된 와인 등 주류를 만나볼 수 있는 지역 특화 코너도 마련됐다.

 

 

트랜드랩 성수점에는 이 공간에서 체류하는 고객을 위한 'To-Go Café 존'도 마련됐다.

 

'편의점 속 작은 카페'를 콘셉트로 마련된 To-Go Café 존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3천원대 이하의 고품질 커피와 3천원대 스무디을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매장에서 간편히 취식할 수 있는 '인소싱 상품'도 최초 도입됐다. 인소싱 상품은 닭강정, 피자, 핫도그 등 전자레인지로 간편히 조리할 수 있는 식품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의성을, 업주 입장에서는 매장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한다.

 

 

구 MD는 "이마트24는 앞으로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에 공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젠지세대를 겨냥한 트랜드 차별화 상품 600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편의점 점포에는 약 2천500개의 상품이 진열돼 있는데, 이중 차별화 상품을 1천개 이상 마련할 전망"이라며 "또한, 신세계푸드, 신세계L&B, 조선호텔 등 그룹 내 관계사와 적극 협업해 상품을 개발하고, 또 다른 성공 사례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이마트24 측은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들을 꾸준히 출시해 상품 경쟁력 강화·점포 매출 증대·상품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트랜드랩 성수점은 매장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30일까지 이마트24 차별화 상품 200여종에 대해 1인당 3개 제품을 한정으로 500원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소비자들은 전자 쇼카드에 'Highlight를 찾아라'라고 표기된 상품 중 3개까지 각 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어뮤즈 뷰티 상품은 행사 PAY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W컨셉 의류, 패션 상품도 같은 수단으로 결제할 경우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