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증권[016360]은 1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전기차(EV) 배터리의 흑자 전환이 임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57만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목표주가 48만원보다 18.8%, 지난 10일 종가 44만원보다 29.5% 높은 금액이다.
조현렬 연구원은 "LG화학이 지난 10~11일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개최한 기업설명회(NDR)에서 투자자의 관심은 코로나19 이후 EV 배터리 실적 방향성에 집중됐다"며 "이는 유럽의 3~4월 전기차 시장이 완성차 대비 양호한 판매실적을 시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 전기차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최근 유럽 주요국에서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은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LG화학 EV 배터리의 수익성 회복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불량품을 줄이는 수율 개선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보다 일찍 나타나면서 EV 배터리는 3분기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천50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2천840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기초소재의 이익이 늘어나고 배터리 부문의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