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CJ그룹 계열 헬스앤뷰티(H&B) CJ올리브영이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를 선정했다. 이에 CJ올리브영이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CJ올리브영이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를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동주관사에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선정됐다.
대표 주관사를 선정한 CJ올리브영은 상장 절차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업계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CJ올리브영의 주관사 자리를 두고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하며 상장 전략을 설명했다.
당시 PT에 참여했던 증권사들은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4조원대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CJ올리브영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141억원을 투자 받을 당시 기업가치는 2조원 수준으로 추산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CJ올리브영의 상장이 CJ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준비 단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리브영의 기업 가치가 커질수록 지배구조 개편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CJ올리브영의 주요 주주명단에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지분 11.09%) CJ제일제당 부장과 장녀인 이경후(4.27%) CJ ENM 부사장 등 오너 일가 3세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국에 12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연계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공식 온라인몰을 오픈하는 동시에 즉시 배송 서비스(오늘드림)을 론칭하며 옴니채널을 구축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