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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넷제로 확산 집중"...윤종규 KB금융 회장 'NZBA 최고경영자 회의' 참석

윤 회장, 탄소배출량 공시·사업모델 조정 등 넷제로 이행 방안 제시
"동남아 지역 은행들과 협력...넷제로 전략을 확산·지원에 집중" 강조

 

【 청년일보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KB가 진출해 있는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넷제로(Net-Zero) 전략의 확산 및 지원 강화 강조했다. 

 

윤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10시(한국 시각)에 열린 '넷제로은행연합(NZBA) 최고경영자 회의'에 아시아-퍼시픽 대표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NZBA(Net-Zero Banking Alliance)는 탄소중립 은행 연합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며, 넷제로는 실질적인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Zero)으로 한다는 개념으로 금융회사는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금융 지원을 늘리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게 된다.

 

KB금융은 지난 7월 NZBA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로 선출되어 스탠다드 차타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금융회사들과 함께 은행들의 탄소중립 이행계획 수립, 글로벌 정책에 대한 참여 유도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넷제로 이행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SME 고객기업들의 탄소배출량 공시, 사업모델 조정, 친환경 도입을 위한 컨설팅·교육 지원, 탄소배출 감축 및 포집 기술에 대한 CAPEX 투자 확대, 넷제로 지식 허브로서의 NZBA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또 "아시아를 대표하는 은행으로서 KB금융이 주로 진출해 있는 동남아 지역 은행들과 협력하여 넷제로 전략을 확산하고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NZBA 의장인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트레이시 맥더못은 "대륙을 대표하는 글로벌 은행 리더들의 통찰력이 넷제로 사회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NZBA 멤버들이 한 목소리를 낼 때 기후 위기는 극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NZBA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각국 정부와 이해관계자들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 가이드라인을 2022년 중 발표하는 한편, 2022년 11월 이집트에서 개최 예정인 'COP27(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도 NZBA의 역할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NZBA 운영위원회 대표은행으로 선출된 이후 각 대륙을 대표하는 12개글로벌 금융회사들과 정기적으로 탄소중립 확산 관련 이행계획 수립, 정책에 대한 지지와 참여 유도 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이번 자리는 NZBA 창설 이후 첫 최고경영자 회의로 탄소중립 이행을 앞당기는데 있어 은행의 역할이 강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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