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월드 IT쇼 2023(WIS 2023)' SKT 전시장에서 시각장애인 전용앱 '설리번'이 소개되었다.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416/art_16818792584573_8008ca.jpg)
【 청년일보 】 "한국 기술에 의해 개발된 앱 '설리번'으로 전세계 시각 장애인의 '눈' 되겠다"
조수원 투아트 대표는 19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월드 IT쇼 2023(WIS 2023)' SK텔레콤 전시장 내 마련된 부스에서 인공지능 기반 시각보조 음성안내 앱 '설리번 플러스'와 '설리번 A'를 직접 소개하며 포부를 밝혔다.
'설리번 플러스'와 '설리번 A'는 SKT와 투아트가 ESG파트너십 제휴를 통해 개발한 시각장애인 전용 앱으로 시각장애인의 보다 향상된 생활과 업무를 돕는다.
조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인적 있으나 국내 기술 개발은 비용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SKT의 음성과 얼굴 인식 기술 무료지원으로 설리번 앱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설리번앱은 현재 모든 국가의 모든 언어로 사용가능한 단계까지 개발완료됐다. 구체적으로 전세계 시각장애인에게 '음성인식'·'얼굴인식'·'문자인식'·'이미지묘사'등을 제공한다.
특히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시각장애인은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 그 사람의 나이와 성별 그리고 표정까지 알 수 있다. 설리번 앱이 사람을 인식하면 음성으로 인식한 사람의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또 '설리번 A'를 사용하면 문서를 다루는 시각장애인의 업무가 더 편해진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가 직접 시연한 '설리번 A'는 문서인식 기능이 특징으로 A4용지 한장 분량의 내용을 불과 몇 초 내에 인식해 음성으로 문서 내용을 요약해주고 키워드까지 추출가능하다. 시각장애인의 업무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외에도 '설리번 A'를 통해 영수증이나 명함을 인식해 저장할 수 있고 특히 인식된 명함은 음성서비스를 통해 바로 전화 걸기·이메일 전송도 가능하다.
아울러 직장을 다니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하면 '설리번 A'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조 대표는 "SKT와 투아트가 대기업 기준 이번 박람회에 장애인들을 위한 AI 또는 IT기술을 선보인 유일한 업체"라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설리번 플러스와 설리번 A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 시각장애인들의 생활과 업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