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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원조 입지 굳힌다"···노태문 "5년내 판매량 1억대 달성"

노태문 MX사업부장, 갤럭시 언팩 이후 첫 기자간담회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3대중 1대는 폴더블 판매"

 

【청년일보】 사상 첫 국내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폴더블폰 종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삼성전자가 폴더블 선도자의 모습과 혁신을 지속 이끌어나갈 것이란 의지를 내비쳤다.

 

노태문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언팩 2023:Join the flip side' 행사 이후,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국내 기자 간담회를 통해 28일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먼저 노 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폴더블 시리즈에 대해 자신감과 자부심을 내비쳤다.

 

노 사장은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는 5세대를 이어온 폴더블 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모두 최고의 혁신을 거뒀다"면서 "타협 없는 유연성과 다양한 기능을 갖춰, 혁신적인 폴더블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에 대해서도 노 사장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엔터테인먼트, 더 쉬워진 창작활동과 효율적인 생산성 기능으로 프리미엄 태블릿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원형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고도화된 삼성헬스 서비스로 사용자들에게 더 건강한 내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팩 개최지를 해외가 아닌 ‘안방‘ 서울로 정한 배경과 소회에 대해서도 밝혔다. 

 

노 사장은 "문화·기술적으로 한국이 글로벌로부터 인정을 받고 폴더블 제품이 한국에서부터 출발한 점 등 여러가지 상징성 부분들을 고려해 서울에서 개최하게 됐다"면서 "특히 이번 개최를 두고 한국에서 언팩 행사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MX사업부 마케팅 임직원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를 포함 많은 해외 미디어들과 유명 인플루언서 등의 언팩 행사 호의적 반응들을 보면 한국에서 개최 결정을 잘하게 됐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준 폴드와 플립에 대한 판매 비중은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각각 60%, 40%로 설정했는데 글로벌 사전 예약 상황 등을 살펴보면 올해는 플립 비중이 더 높아져 65%, 3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폴더블 판매량과 관련해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앞세워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글로벌 폴더블 판매 비중이 전체 갤럭시 플래그십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처음 선보인 이래, 폴더블 스마트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천만대를 넘어서는 등 폴더블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폴더블 판매 수량이 과거 한해 동안 판매됐던 갤럭시 노트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노 사장은 '갤럭시Z시리즈'를 공개하며 "몇 년 후 폴더블 판매량이 1억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비친 바 있다. 노 사장은 폴더블폰이 대략 5년 내에 글로벌 판매량 1억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점유율에 대한 의지도 부각했다. 

 

아울러 하반기 실적보단 폴더블폰을 글로벌로 더욱 확산해 소비자들에게 만족시키고 대중화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폴더블 제품을 국내외 대중화한다면 자연스레 실적 부분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내다본다"고 설명했다. 

 

각국 글로벌 시장 공략법에 대해 노 사장은 "모바일 시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며 중국 시장은 내수 시장의 사용성이 중요하다"면서 "현지 로컬 서비스와 콘텐츠들을 폴더블 제품에 최적화시키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본사 인력들과 중국 내에 있는 삼성 모바일 연구소들이 같이 힘을 합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인도시장 같은 경우엔 프리미엄폰 중 폴더블폰 성장률이 빠른 편"이라면서 "인도 소비자들도 기술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굉장히 높은 시장인 점을 고려할 때 반응이 괜찮을 것으로 기대한다. 파트너사들과 협업 등을 더욱 강화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M&A 가능성에 대해 노 사장은 "지금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설명드릴 수 없지만, 전략적 협업과 투자에 대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노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제품에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정성과 노력이 담겨 있다"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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