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LG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LG ESG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G뿐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LG는 환경 부문(E)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재생전력 사용량은 2020년 26GWh에서 지난해 3천894GWh로 2년만에 약 150배 증가했다.
앞서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발간한 그룹 차원의 넷제로 보고서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LG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27% 감축, 2040년까지 62% 감축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단계적으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접배출량(Scope1)과 간접배출량(Scope2)을 합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2천175만 4천톤(CO2eq) 대비 지난해 1천936만 5천톤(CO2eq)로 약 11%(239만톤(CO2eq)) 감소했다.
사회책임 부문(S)에서는 사회공헌 기부 및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이 지난해 약 1천663억원을 기부·투자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227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배구조 부문(G)에서는 지난 6월 기준 사외이사 가운데 32.4%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LG의 미래성장동력 분야인 ABC(AI, Bio, Cleantech)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신항원, 차세대 OLED 고효율 발광 재료 발굴 등 산업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혁신 신약 개발 연구 투자 ▲바이오·생분해 플라스틱 개발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 사업 등 계열사들의 성과도 담았다.
LG 관계자는 "매년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홈페이지 내 ESG 공시 등을 통해 임직원과 고객, 주주 등 대내외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