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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신속 대응"... 한화생명, AI 연구소 이어 상속 연구소 출범 '속도'

지난 6월 ‘AI 연구소’ 신설…”AI 영향력 연구·산학협력으로 트렌드에 대응”
AI 특허 총 5건 취득…손태장 회장 만든 AI 스타트업 투자 펀드에도 출자
‘헤리티지 플러스’·’에렌시아’ 상표권 출원…보험권 ”상속시장 진출 행보"

 

【 청년일보 】 한화생명이 최근 AI(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한데 이어 상속연구소를 출범하는 등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화생명은 AI 활성화 기류에 대처하는 한편 체계적인 상속 컨설팅 제공을 통해 선진 보험시장 선도에 나선다는 포부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6월 ‘AI 연구소’를 신설했다. 연구소장으로는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등을 역임한 김일구 수석 이코노미트스를 선임했다.

 

한화생명은 AI 연구소 설립 배경을 AI 기술이 금융 및 미래 주요 사회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한편, 산학협력 등을 통해 최신 AI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범한 AI 연구소는 AI 연구 및 기획을 비롯해 관련 컨퍼런스 개최 등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출범 초기인만큼 조직 구성 및 구체적인 연구과제 설정 등은 지속적으로 정비중인 상황이다.

 

한화생명은 AI 기술에 관심이 많은 보험사 중 하나로, 보험업권에서 관련 특허 취득 건수가 상위 수준인 한편 최근에는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도 참여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총 5건의 AI 기술 특허를 취득한 상태다. 실손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및 AI를 활용한 광학식 문자판독장치(AI OCR)을 통해 보험심사 및 보험금 접수 등 실제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한화생명은 지난달 손태장 미슬토 회장이 만든 AI 관련 스타트업 투자 펀드에 참여했다. 해당 펀드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며 회사당 투자금액은 500만~2천만달러, 펀드 운용기간은 10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지난 6월 ‘헤리티지 플러스(Heritage Plus) 상속연구소’와 ‘에렌시아(Herencia) 상속연구소’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헤리티지와 에렌시아는 각각 영어와 스페인어로 ‘유산’을 뜻한다.

 

해당 연구소는 아직 공식적으로 출범하지 않은 상태로, 현재 구체적인 조직 구성 및 운영방향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칭 또한 상표권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유력한 조직 명칭 후보 중 선정한 것으로, 추후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권에서는 이번 한화생명의 상표권 출원이 상속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고령화와 저출생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상속 규모가 늘면서 특히 생보업계도 신시장 발굴 차원에서 상속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화생명측은 "현재 상속연구소 출범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출범 시기나 조직구조 등 대해서는 아직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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