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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5% 차이"…조정호 메리츠 회장, 주식부호 1위 이재용 '맹추격'

조정호 '방긋', 이재용 '울상'…주식부자 판도 바뀔까 '촉각'

 

【 청년일보 】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의 주식 재산이 12조원대를 돌파한 가운데, 부동의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주식평가액 격차를 불과 5%대까지 바짝 좁혔다.

 

23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조정호 회장의 주식평가액 규모는 이재용 회장의 38.7% 수준에 불과했는데, 지난 21일에는 94.6% 수준까지 높아지며 5.4%로 좁혀졌다.

 

조 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 21일 12조 2천183억원으로 평가됐다. 전날 평가액 12조228억원보다 1천955억원 이상 불어난 금액이다. 메리츠금융지주 보통주 1주당 주가가 이달 20일 12만3천원에서 21일 12만5천원으로 1.63%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메리츠금융 주가는 21일 장중 한 때 12만7천200원까지 찍었고, 조 회장의 주식재산도 12조4천334억원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향후 메리츠금융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2만7천900원이 되면 조정호 회장의 주식재산은 12조5천억원을 넘게 되고, 13만3천원으로 오르면 13조원대로 진입하게 된다.

 

반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일 13조1천848억원에서 다음날 12조9천201억원으로 되레 줄었다. 하루 새 2천600억원 넘게 감소하며 2% 정도 주식재산이 증발했다. 이로 인해 13조원대이던 주식평가액도 12조원대로 내려앉았다.

 

그러다 보니 이달 20일에 이 회장과 조 회장의 주식재산 격차는 1조원 넘게 격차를 보였지만, 이달 21일에는 7천억원 수준까지 낮아졌다. 두 회장 간 주식평가액 격차도 같은 기간 8.8%에서 5.4%로 좁혀졌다.

 

두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단 하루 사이에 5%대까지 좁혀진 데에는 이 회장이 보유한 종목 모두 주가가 하락한 것이 결정타였다고 CXO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이달 20일 대비 21일 기준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종목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모두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생명(이달 20일 9만5천500원→21일 9만300원, 5.45%↓) ▲삼성물산(13만2천700원→12만8천900원, 2.86%↓) ▲삼성화재(39만6천원→38만9천500원, 1.64%↓) ▲삼성전자 우선주(4만9천550원→4만9천원, 1.11%↓) ▲삼성E&A(1만8천620원→1만8천470원, 0.81%↓) ▲삼성SDS(13만원→12만9천원, 0.77%↓) ▲삼성전자(5만8천400원→5만8천200원, 0.34%↓) 등 7개 종목 모두 내리막길을 걸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다만, 향후 조 회장이 이 회장의 주식재산을 넘길 것인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조 회장이 이 회장의 주식재산을 넘길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이달 24일~28일에 판가름 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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